국내여행을 갔으니 남긴다

통영 나홀로여행 #2 [1인실 숙박 가능한 통게스트하우스]

거니gunny 2018. 12.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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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스트하우스와 전혀 무관한 숙박객이 쓴 글입니다.


"이번 통영 여행은 무조건 혼자 쉰다!!"


이게 내 소망이었다. 

최대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여행하고 사색하며 여행을 즐기고 싶었다. 


물론 4-6인실 게스트하우스를 써도 커텐이 가려져서 서로 터치하지는 않지만 화장실을 공용으로 써야하고, 코고는 사람이라도 만나게 되면 잠을 편히 잘 수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은 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요즘 게스트하우스마다 "매일밤 저녁 파티"를 한다고 광고를 하니 발걸음이 더 무거워진다.


그래서 1인실을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미친듯이 찾았다. 

1시간이 넘게 호텔, 게스트하우스, 찜질방 등을 다 뒤졌다. 


그래서 찾았다! 

나처럼 조용히 혼자 푹 쉬고 싶다면 "통게스트하우스"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시간 넘게 통영 게스트하우스를 찾았지만 "통게스트하우스"를 제외하고 다른 곳은 1인실 자체가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통게스트하우스"의 5가지 장점!




1. 조용하다. 

시끄러운 시내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아무리 조용하고 싶어도 집 밖 소음때문에 조용할 수가 없다. 

게다가 저녁마다 "삼겹살 파티"를 하는 게스트하우스는 오로지 쉬는 것이 목적인 게스트에게는 오히려 불편한 요소일 수가 있다. 


(위 빗금 지역이 번화가 / "A" 표시가 통게스트하우스)


위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통게스트하우스는 왁자지껄한 장소를 한~참 벗어난 외딴 곳에 위치해 있다. 

'정말 이런 주택단지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게스트하우스 안에서도 분위기가 조용조용하다. 

나처럼 같은 목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쉬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지 서로가 떠들지 않고 쉼을 얻는다. 


2. 통영 케이블카 & 통영 루지 체험장소와 정말 가깝다!!

시끄러운 동피랑, 강구안 쪽과는 거리가 꽤 나는 편이지만 반대로 통영 케이블카와 루지(Luge) 체험장과는 정말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아침일찍 루지체험장에 줄서기 하는 분들에겐 개꿀인 장소다. 

루지와 케이블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꼭 참고하시길!!


3. 주인장님이 섬세하시다. (나같은 대충대충러들에게는 엄청난 지원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자마자 문자로 예약확인을 알려주신다. 

그게 끝이 아니다.!

장문의 문자로 통영 여행 팁을 알려줘서 초행길에도 당황하기 않게 해주었다. 

(물론 그 문자대로 따라가진 않았지만...^^;;그래도 감사합니다!)



게다가!! 내가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마스 기간이라고 큼지막한 조각케잌도 선물해 주셨다!!

적지않게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경험해봤지만, 이렇게 케잌까지 선물해주시면서 맞아준 게스트하우스는 처음이었다! (맛도 일품이었음!!)


4. 아늑한 분위기 대박 거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거실은 분위기가 정말 아늑하고 좋다! 

주인장님께서 인테리어에 굉장한 조예가 있으신듯!!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양초와 전구로만 방을 밝히면 켜져있으면 

그야말로 산타할아버지가 오실 것만 같은 분위기로 바뀐다.



그리고 또 하나! 돌체구스토를 게스트하우스에서 즐길 수 있다!

평소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타입이라 돌체구스토는 그야말로 유니콘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포켓커피를 통영에서 마셔본다.ㅎㅎ

주인장님이 선물해 주신 케잌과 커피한잔을 먹으니 정말 꿀맛이 따로없더라~!



5. 대망의 1인실 공개!!



들어서자 마자 아늑한 분위기에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았다. 딱 한 명이 누울 침대와 그 옆에 한 명이 더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전부다.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침대며, 이불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까지! 

뜨끈한 방바닥까지 더해지니 정말 쉬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 졌다. 

실제로 누워보니 침대로 푹신하고 이불이 두꺼워서 포근하게 잘 수 있었다. 

또 주택 단지에 있어서 그야말로 조용하고 편하게 잘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주인장님이 또 섬세한 게 뭐냐하면, 침대 옆에 스탠드와 자잘한 물건들 놓을 수 있는 상을 구비해 놓으셨다. 그래서 책이나 안경을 놓을 수도 있고, 침대 머리맡에 바로 멀티탭이 있기 때문에 핸드폰 충전도 이불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다. 




화장실도 방 안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수건, 드라이기, 샴푸, 바디워시, 비누, 1회용 치약까지 제공해 주시기 때문에 편하다. 

(샤워타올은 제공하지 않으니 그것만 챙겨 갖고 오면 된다. )



아쉬운점이 있다면..?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화장실 수압이 약하다. 그래서 샤워시간이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다. 

물 온도는 괜찮았는데 물세기가 약하다보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2. 그리고 창문에 찬 외풍이 들어와서 머리 쪽이 약간 쌀쌀했다. 

그래도 방이 뜨끈뜨끈하고 두꺼운 이불 덮어쓰면 괜찮으니까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아쉬운 점 끝.




다음날 아침 식사는 토스트와 따뜻한 커피를 먹었다. 

(아침에 또 돌체 구스토를 마셔줬다 ㅋ)

8:00 부터 ~ 9:30까지니까 참고하시길!

아침 10시까지는 방을 비워둬야한다. 



가격은?


가격은 사실, 날마다 달라지고 변동사항이 워낙 많기 때문에 딱 "이 가격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현재 2018/12/24 기준으로 


1인실 비성수기 35,000원 

1인실 성수기 40,000원 

1인실 연휴 45,000원


혼자서 짐 도둑 걱정없이 조용하고 편하게 푹 쉴 수 있었기 때문에 하룻밤 저 가격으로 만족한다. 

통영 여행에서 조용하게 쉬고 싶으신 분들은 꼭 참고해보시길!!


http://tongguesthous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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