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 드라마 본다, 손!![미스터 션샤인]

불과 약100년 전,한국에도 노예가 있었다는 거 아시나요?

조선이라는 나라가 한국으로 넘어갈 대변화의 시기.

나라 안팎으로 엄청나게 시끄러웠던 그 시기에도 사람들은 살고 있었습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다룬 드라마.

이 드라마 역시 레전드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In english Mr. Sunshine

 

한국 드라마를 말할 때 빠져선 안될 드라마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한국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기획부터 연출, 배우들의 연기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줄거리부터 말씀드릴게요.

Here’s the summary of Mr. sunshine

드라마가 시작하는 때는 조선 말기.

그러니까 1392년부터 시작된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의 통치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시기입니다.

조선은 현재의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양반과 평민, 노비라는 신분제도가 있었기에 그 신분에 따라 사람의 운명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난 주인공 유진 최. 아버지는 맞아 죽고, 어머니는 소동을 저지르며 자식이 도망갈 시간을 법니다.

어머니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도망친 유진은 조선 땅에 있던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 군인이 되면 미국 시민권을 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미군에 지원합니다.

시간이 흘러 멋지게 미군이 된 유진. 대위까지 달며 늠름한 군인이 된 유진은 미국의 명령으로 조선이라는 땅에 다시 오게 됩니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조선에 당당하게 돌아온 것이죠.

한편, 일본이 조선을 불법적으로 침략한 것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부부는 독립운동하기도 전에 죽임을 당하고 그들의 딸인 고신애는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의 원수이자 나라의 원수인 일본을 복수하기 위해 몰래 저격총을 배우죠. 고신애가 일본과 불법적으로 거래를 했던 미국 관료를 저격하기 위해 조준을 하던 그때,자신은 알 수 없는 사내가 나타나 자기 대신 그 미국인을 저격해 죽입니다.

사실 저격을 했던 자는 유진최였고 이 둘은 그날 밤 서로를 경계하며 사라집니다.

얼마 후 둘은 자신과 함께 있던 저격수가 바로 이 사람이라는 것을 동시에 알게 됩니다.

둘 모두 저격수라는 사실을 발각되어선 안 됩니다.

과연 이 둘은 서로의 신분을 폭로할까요?

유진최를 도망가게 했던 조선 양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고신애는 과연 거사를 이룰 수 있을까요?

조선, 한국의 운명을 어떻게 될까요?

에피소드마다 영화 같은 스토리와 영상미로 많은 대중들의 찬사를 받았던 드라마.

그야말로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펼치는 사랑과 의리 그리고 복수.

여러분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1. 역사를 드라마로 배우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재미를 느꼈다면 참 뿌듯하죠. 남들에게 추천도 해주고요.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재미뿐만 아니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미스터 션샤인’은 재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참 좋은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조선시대는 지금과 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그때는 신분제도가 있었습니다.

나라에 왕이 있었고요, 양반, 선비, 평민, 노비까지 아주 다양했습니다.

여기서 노비는 아예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나온 유진 최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기 나라 조선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 그리고 또 하나 미스터 션샤인에서 다뤘던 역사가 바로

대한제국,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대입니다.

드라마에 이상하게 일본사람들이 많이 보이죠?

왜냐하면 조선 마지막 시대 때 일본이 한국을 침략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로 조선의 외교권을 일본에게 박탈당하고, 1910년 한국을 배신한 5명 을사오적 중 한명인 한국인 이완용이 일본에게 나라를 팔아버립니다. 아무런 준비도 못했던 한국은 일본에게 침략을 당하고 나라의 주권을 빼앗겨버립니다.

그 이후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독립군을 비밀리에 세우고 곳곳에서 저항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바로 이러한 치욕과 저항의 시기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양반집 딸이지만 저격총을 배웠던 고신애.

고신애가 왜 총을 들 수밖에 없었는지 한국 역사를 보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실 거예요.

사실, 저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특히, “유진 최”라는 인물이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교과서로 조선시대 후기를 배우긴 했지만 이렇게 신분이 엄격하게 나눠진 시대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요. 지금 신분의 차별 없이 살고 있어서 그런지 그게 피부로 와닿지 않았는데 이 드라마 보니까 확실하더라고요.

와. 이렇게 억울할 수가 있나…

아무리 유진최가 조선을 버리고 미국으로 갔다고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에게 비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가 보여준 조선을 향한 연민과 애정에 더욱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되죠.

조선 시대가 이렇게 막을 내리면서

한국은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시기를 지나게 되고

1945년 8월 15일 기쁨의 광복을 맞이하게 됩니다.

 

드라마로서는 최초로 대한제국의 역사를 제대로 다루었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스토리 자체로서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나요?

한국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나요?

이 드라마를 통해 한국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 역사를 알려주는 드라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2. 영화 같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제작 단계부터 재밌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을 방영한 방송사는 TvN입니다.

그런데 넷플릭스에서 이 드라마 제작비의 70%인 300억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방송으로는 TvN을 통해 내보내지만 모든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부터는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거죠.

2018년 7월 7일 방영해서 90% 사전제작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레터박스가 보이는 21:9 종횡비 미스터 션샤인

여러분 이 드라마 보시면서 뭔가 화질이 좀 독특하다고 생각 안 해보셨나요?

뭔가 영화 같다는 생각이요.

만약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여러분 추측이 맞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영화처럼 21:9 종횡비로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tvN 방송 송출 자체는 16:9 규격으로 되다 보니규격에 맞춰서 레터박스 즉 위아래로 검은 띠를 추가한 상태로 방송되었습니다.

반응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영화 같은 화질에다가 매 에피소드마다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고, 액션씬이 넘치다 보니 드라마가 나오고 나서 거의 모든 상을 휩쓸었습니다.

 

2018년 제6회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 (APAN Star Awards) 올해의 드라마상

제2회 더 서울 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2019년에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이병헌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상을 휩쓸었던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시청률은 말할 것도 없지요.

당시 tvN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1위였고요, 마지막회가 방영될 때에는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공영방송인 KBS, MBC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tvN에서 이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일인데요.

2018년부터 드라마가 끝난 2019년까지도 이 드라마가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가 대박이 나다보니 OST도 대박이 났는데요.

드라마 OST임을 감안하더라도 유튜브에서 각 노래들이 천만 조회수를 넘길 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OST는 멜로망스 (MeloMance) - 좋은 날이었는데요.

와 진짜 마지막 장면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데요.

소름이!!!

여러분의 최애 OST는 뭐였나요?

 

3. 최고의 작가, 최고의 배우

이 작품은 사실 방영되기 전부터 엄청난 입소문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최고의 작가와 최고의 배우가 콜라보했기 때문인데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함께 제작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3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 바로 이 [미스터 션샤인]이었습니다.

대본도 좋고 연출도 좋으면 뭐 드라마는 웬만큼 망하지 않죠.

그런데 거기다가!! 주연배우로가 이병헌과 김태리라니!!

한국에서 연기로만 최고를 꼽으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인물이 바로 이병헌입니다.

멋있는 중저음으로 연기하는 데다가 중간중간 코믹스러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건 이병헌밖에 없을 겁니다.

영화 내부자들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이병헌이 다시 한번 연기로 승부한 것이 바로 이 드라마였는데요. [미스터 션샤인]이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었다고 합니다.

연기 장인 김태리 배우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데뷔해 국내외 영화제 신인상을 차지했던 김태리 배우.

김태리의 첫 드라마 작품이 바로 이 “미스터 션샤인”이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그 드라마의 주인공 김태리씨가 이곳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아주 곱고 아름다운 양반집 딸 고신애로 나옵니다.

김태리씨 말고 누가 이 역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정말 멋진 연기를 펼쳐주었습니다. 고신애는 단순히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줘서는 안되고요, 조선을 위해 총을 쏘는 여장부의 모습도 보여줘야 했거든요. 이 두 가지의 힘든 캐릭터를 김태리씨가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도 펜싱을 하기 때문에 액션씬이 많이 들어갔는데, 아마 김태리 배우가 “미스터 션샤인”에서 보여준 멋진 액션씬 덕분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캐스팅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최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여러분도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