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니's 뚜벅뚜벅 블로그

대놓고 쩍벌하는 남자를 발견했다. 지금 내 옆옆옆에 앉아있다. 지하철에서 저렇게 대놓고 다리를 쫙펴고 다리르 꼬고 앉아있다니 그것도 21세기 최첨단 문명을 달리고 있는 이 시대에. 마음같아서는 한껏 풍자를 해주고 싶지만 그것도 옳지 않은 방식이기에 그냥 무시하기로 한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저게 말이 돼??? 긴급 재난 문자로 영상통화하라는 메시지가 사실이야?? “긴급 재난 문자”의 뜻을 모르나?? 너무나 많은 “긴급 재난 문자들” 때문에 “재난 불감증”이 생겨버렸다. 이제는 문자가 와도 긴급한 마음이 안 든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는다. (실제로도 전혀 “긴급”하지 않은 내용이다. ) 영상통화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긴급재난 문자라니;;; 이러다가 나중에 정말 긴급한 재난이 생겼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려고 그럴까? 분명히 지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난 분명히 재난문자 보냈다. 그거 제대로 안 본 니 잘못~~’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다. 오늘도 문자 스트레스 속에 하루를 보낸다.

배우 고 오인혜씨가 사망했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인데 죽음 이후에도 이상한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연예신문은 앞다투어 그녀를 둘러싼 의혹들을 다룬다. 또 하나, 윤지오씨의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랐다. 고 장자연씨의 증인이라고 자처했던 그녀가 돌연 캐나다로 도망간 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우리나라 법무부 조차 소재를 모른다고 했는데, 지금 버젓이 잘 살고 있고 게다가 사진까지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 정작 밝혀져야 했던 고 장자연씨의 진실은 더욱 오리무중이다. 연예 사건 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죽어서 밝히지 못한 미제사건들이 참 많다. 최첨단 과학 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이지만 미제사건은 언제나 존재하며, 오히려 거짓 기사들로 진실은 더욱 희미해져가고 있다. 기독교는 이런 미제 사..

저 산더미 같은 쓰레기들은 모두 한 사람의 방에서 나온 것들이다.그렇다. 방 하나에서 나온 양이다. 오늘 저 근처를 지나가는데 냄새가 말도 못 한다. 아니, 왜 이제까지 저것들을 모아뒀을까? 만약 하루에 맥주 한 병씩 마셨다고 치면 저 많은 병들이 모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병을 헹구지도 않았다. 계속, 쌓고 또 쌓고 쌓아서 저 지경이 되도록 놔둔 것이다. 이것은 못된 습관정도가 아니다. 저건 병이다. 현대인들이 겪는 아주 지독한 병. 정신과에서는 이런 장애를 "저장강박증"이라고 부른다. 2013년이 되어서야 미국 정신과에서 이런 행동장애를 병으로 지정한 것인데, 확실히 병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51636&docId..

망할 놈의 네이버 페이 때문에 영화 [테넷] 좋은 자리 결제를 못하고 그만 구석탱이 자리로 가버렸다... 두고두고 저주하고 싶은 네이버페이;;; 사실 이번일을 겪고서 간편 페이의 위험성을 알게 됐다. 절대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나는 네이버페이에 계좌 연결을 안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연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결제시스템인 네이버 페이가 이 정도로 불안한데 다른 페이들은 어떻겠는가? 편리한 것에 길들여져서 나중엔 아무것도 못하는 시대가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