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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77

[인터스텔라] 매번 대형사고 내는 크리스토퍼 놀란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또 일을 냈다. 그 이름대로 매 편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어떤 이는 노벨영화상이라도 줘야한다고 극찬을 했다. ) 그의 대표작인 "배트맨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와 "인셉션"은 그가 영화를 얼마나 진지하고 웅장하게 알려주는지 알려주는 작품일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의 작품이 개봉되기만을 기다렸고, 어떤 놀라움을 또 선사할지 기대하면서 예매를 했다. 그가 11월 내세운 영화의 이름은 [인터스텔라]. 너무도 기다렸기에 일찌기 예매를 마치고 3시간에 달하는 영화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면서 보았..

수선화 같은 영화[빅 피쉬]

출처: 영화[빅 피쉬]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 땅에 판타지가 왜 필요한지 말해주는 영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끊임없는 허풍 때문에 아들 윌은 진절머리가 난다. 급기야 아들의 결혼식 날, 자신의 허풍을 늘어놓는 아버지를 참다 못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는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한바탕 싸우고 난 뒤로 3년 동안 부자간의 대화는 단절된다. 어느 날 아버지의 병세가 많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아들은 오랜만에 아버지를 뵈러 간다. 여전히 허풍이 심하시지만 많이 약해진 아버지를 대하다보니 화가 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들은 아버지의 진짜 과거가 어땠는지 궁금했다. 집 정리를 하면서 나온 편지와 문서들을 통해 아들은 아버지의 진짜 과거를 알고자 집을 ..

미국 저널리즘의 뿌리

최근 봤던 [더 트루스:무언의 제보자](원제:"Nothing but the truth")가 현대미국의 저널리즘에 대한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였다면, [굿나잇앤굿럭](원제:"Good Night, and Good Luck")은 1950년대 실제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 다룬 현실성있는 영화이다. 전자가 오락성이 좀 짙었던 스릴러영화였다면(물론 이 영화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이긴 하다. 그러나 각색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무언가 짜맞추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후자는 사실성에 바탕을 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1. 캐스팅이 아주 그냥... 어쩜 그리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만 캐스팅을 했는지.ㅎ 보면 반가워할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이 영화의 주연이었던 David Strathairn은 사실 이 영화에..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Unsere Muetter, Unsere Vaeter)

2013년 독일에서 최고의 영화로 평을 받았다는 작품이었던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독일 방송에서 방영한 3부작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는 [타인의 삶] 이후로 가장 의미있게 본 독일 영화가 아닌가 싶다. 스포주의!! 전쟁은 인간의 최악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현장이기 때문에 그 어떤 때보다 처절하고, 절박하며, 단순하다. 전장은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제대로 판가름할 수 없는 곳이요, 자신의 마음을 180도 바꿀 수 있는 곳이다. 1. 21세기에서는 터무니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1940년대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샤롯데(Miriam Stein)는 간호보조원이자 유대인이었던 릴리야(Christiane Paul)을 군에 고발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모두가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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