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휴가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회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서서히”가 중요하다. 이 안면마비라는 게 자고 일어나면 확 낫는 것이 아니라 점점 나아지는 병이다. 그래도 누군가 말한 것처럼 2개월 걸리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 ===== 이틀 전부터 음식 먹을 때 불편했던 것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잘때도 눈이 안 감겨 고생했는데 이제는 안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어느정도 눈이 잘 감기고 있다. 다만 완벽한 회복은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하다. 아직도 머리 감을 때 눈에 물이 들어가고 있고, 밥 먹을 때도 입을 크게 벌리면 음식이 입에 걸린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차도가 있어 다행이다. ==== 초반에 고용령의 스테로이드때문에 몸이 붓는 걸 느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