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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니메이션[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 같은 아련한 추억이 깃든 애니메이션.
명랑한 학생들의 기쁨과 행복, 고민과 슬픔을 일본식으로 그려낸 정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자그마치 20세기 애니메이션 이기 때문에 지금 세대 청소년들은 모를 수도 있다는게 조금은 안타깝다.
이 애니에 나오는 OST를 듣다 보면 마치 애니를 처음 보던 나이로 돌아가는 듯하다.
일본어를 배우겠다고 몇 십 번을 들었던 애니였는데 지금은 포기 ㅎ
지금도 듣기 참 좋다.
특히, 엔딩송인 "yume no nakae"를 들으면 일본 학교 모습이 절로 생각난다.
정말 열심히 외웠는데,.. 써먹질 못해 아쉽다.
학창시절 학교가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늘 등교할 때마다 힘겹게 올라가야만 했다.
하지만 하교 시간에는 동네 풍경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서 그거 하나는 좋았다고 해야겠다.
학원을 쉬는 날이면, 가끔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친구들과 놀곤 했다. 그리고 혼자서 터덜터덜 운동장을 걸으며 이 음악을 듣는다. 해 질 녘 노을이 짙게 깔리는 그 순간 이 음악을 들으면 정말 마음이 편해짐을 느낀다.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그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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