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건 모르겠고, 돈 버는 법을 알려주세요]
다구치 도모타카의 책을 세 번째로 읽고 있는 중이다.
근데 이 사람의 책 제목은 왜 이렇게 다 길까?
물론 책 제목 때문에 끌려서 알게 된 사람이긴 하다만 항상 긴 이름 때문에 외우기가 힘들다.
벌써 세 권을 읽다 보니 다구치 씨의 가치관과 철학을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
하지만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열어줘서 볼 때마다 배운다.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든 점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서 부자의 모습을 묘사해주었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A가 정답인 것 같은데 B가 정답이고,
둘 다 애매한데 설명을 들어보면 B가 정답인 경우가 꽤 된다.
이를 통해, 내가 정말 깨어있는 사고를 가져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1. 돈 보다 '가치'에 초점을 맞추자.
최근 영상을 찍겠다고 웹캠을 샀다.
중국제이긴 하지만 저렴한 제품을 골랐다.
저화질이라 불편하긴 한데 싸니까...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내가 잘못 선택했겠다 생각이 든다.
뭐든 비싸다고 낭비가 아니다.
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부자 사업가 중에 세, 네 개를 건드리더니 다 성공했다고 자랑하는 사업가 청년을 봤다.
그런데 그 청년은 인터넷 제작부터 디자인까지 다 외주로 맡기는 것이 아닌가!
난 인터넷 제작 다 배워서 어떻게든 아끼려고만 했는데 이 친구는 아예 다 외주로 맡겨버린다.
과감하게 외주로 맡길 부분 맡기고 내가 할 부분을 하면 된다.
부자는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것 같다.
무조건 아낀다고 지혜로운 것도 아니요,
무조건 낭비한다고 부자도 아니다.
다시 다짐하자. "가치에 집중하자"
P9 고급 만년필을 사는 이유.
잉크가 잘 나온다.
오래 쓸 수 있다.
고가라서 애착을 갖고 소중히 다룬다.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 성공한 사람일수록 사소한 부분에 주목한다.!!
P53 부자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갖는다. ‘돈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면 기회를 놓친다.’고 생각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확신이 서면 돈을 빌려서라도 손에 넣어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그러한 대담함이 필요하다.
— 유튜브 스타 보겸이 그랬다.
처음 별풍선으로 받았던 수익을 전부 방송에 투자했다고.
그런 깡다구가 필요하다.
돈을 아끼는 게 성공이 아니라 가치에 따라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다.
2. 유행에 민감해야 성공한다.
얼핏 보면 유행에 민감하다는 것이 무조건 남들 하는 거 따라 해야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
그렇게만 해석한다면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린 얘기가 된다. 오히려 유행에 휩쓸리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유행에 민감하다는 말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차별화가 무엇이 될지 간파한다는 말이다.
부자들이 주목하는 것이 ‘베스트셀러 순위’라고 저자는 말한다. 부자는 자기 스타일이 강해서 책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타일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유연성도 함께 갖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만 읽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동시에 성공한 사람들은 뭐든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오히려 만능꾼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한다. 나만 가질 수 있는 전문 분야를 갖는 것이 압도적인 차별화로 이어진다. 그것이 중요하다. 차별화.
P266
“같은 것으로”, “뭐든 좋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언뜻 보면 협조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자신의 축이 없는 것일 뿐이다. 자신의 축이 없으면 다른 사람 뒤를 쫓아가는 인생이 된다.
— 배려와 개성은 다르다. 배려는 하되 내 입장을 항상 밝히며 고수하라.
남들과 달라야 성공한다. 이는 세스 고딘이 말하는 스토리와도 연관성이 있다.
두루 갖춘 사람보다 차별화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인가?
3. 주식에 대한 고민.
P160
주식과 부동산처럼 가만히 내버려 두어도 돈을 만들어 내는 자산을 소유하는 것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부자로 가는 지름길인 투자. 누구나 망설이는 때가 시작하는 타이밍이다.
P167
주가가 폭락해 많은 사람이 앞다투어 ‘팔자’로 내달렸을 때가 주식을 살 절호의 타이밍이다.
여전히 고민이다. 주식 열풍인데 과연 나도 올라타야 할까? 비트코인 여전히 배가 아픈데 지금도 늦지 않았나?
정말 해야하나 고민인데 이 책 절반이 주식 이야기라니;;;
스노우 폭스 김승호 회장도 주식을 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데... 과연 주식에 발을 들여놓을 것인지 고민 좀 진지하게 해 봐야겠다.
4. Where people are, there is money.
P229
부자가 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낭비 없는 행동을 하는 동시에 상대의 이익도 생각한다. 비즈니스를 할 때도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상대에게도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한다. 한마디로 윈윈 관계를 맺는다. 혼자만 얘기를 하면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보복당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P254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사람을 매개로 정보가 모인다. 거기서 인연이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다. 그렇게 때문에 부자가 되는 사람은 사람과의 인연은 중시한다.
— 사람이 모여야 성공한다. 사람이 모이게 하려면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어야 한다.
진심이 담긴 도움은 반드시 보상받게 되어있다.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도록 하자. 사람이 모일 때 길이 열린다.
5. 복습 또 복습
예전에 읽었던 책 내용이 많이 중복된다.
메일 보내는 타이밍이라든지,
비가 올 땐 상대방을 위해 택시를 탄다든지 (옷 젖지 말라고) 이런 내용들은 이전에 읽었던 내용과 중복된다. 하지만 그리 기분 나쁘진 않다. 오히려 반복해서 보니 다시 생각나게 된다.
내친김에 저자의 마지막 책도 얼른 봐야겠다.
이런 학습이 하나둘씩 모여 내 습관을 바꾸고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기대한다.
6. 행동이 답이다.
P283
부자가 되는 사람은 책장에 비즈니스 서적에 한 권도 없는 사람이다. 물론 책을 전혀 읽지 않은 경우는 논할 가치가 없고 여기서는 비즈니스 서적을 사서 읽는다는 것이 기본 존재가 된다. 그렇다면 왜 책장에 비즈니스 서적이 없을까?
부자가 되는 사람은 정보를 입력하는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그것을 활용한다. 이거다 싶은 내용은 바로 행동에 옮긴다. 그러면 성과가 나 확실히 부자에 가까워진다. 하나라도 실행에 옮길 수 있으면 그 책을 살 가치가 있다. 책장에 두지 않아도 노하우가 몸에 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버려도 된다. 책을 샀는데 책장에 꽂혀 있지 않는다는 것은 곧 행동한다는 증거다.
실행이 답이다.
책만 보고 지적 유희를 즐기지 마라.
아무리 야구 서적을 읽었어도 공 한 번 던지지 않으면 야구를 잘할 수 없다.
책을 많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도해보라.
나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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