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급한 부자들]
나 혼자만 옳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칸트라도 되는 양, 마치 나만 우주의 진리를 깨우친 양 교만이 하늘 끝까지 닿아있을 때가 있었다.
가까운 친구들의 말은 듣지도 않고, 오히려 '네가 틀렸으니 내가 너를 깨워줄게' 라는 사명으로 지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믿어왔던 것들이 무너지고 틀어지면서 내가 얼마나 우물 안에 살았는지,
내가 얼마나 특별하다고 착각했는지 알게 됐다.
자기 계발이란 책은 어찌 보면 내 교만함과 자만함을 내려놓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자기계발서란, 내가 전부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책이다.
다구치 도모타카.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생소한 일본 사람이지만 나에겐 참 좋은 조언자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엑기스만 뽑는다면 무슨 말이 있을까?
P25-26
"돈을 잃는 것이 무서워서 언제까지고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당연히 한 푼도 벌지 못 한다. 많은 사람이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수지타산만 시뮬레이션해 볼 뿐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다. 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이것저것 상상하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건지도 모른다. 몇 년 만에 만난 지인이 “이런 사업 계획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며 계획서를 내밀었다. 들여다보니 몇 년 전과 똑같은 내용이 없다. 어이가 없어서 지인 얼굴을 쳐다봤는데 그는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실제적인 한 걸음을 떼지 않는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무엇이 됐든 100% 의 성공 조건이 가르쳐 주는 일은 없다. 따라서 100% 가 될 때까지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하는 일도 없다."
[실행이 답이다] 책과 함께 나를 많이 일깨워 주는 대목이다.
시도해보자. 100% 안전한 것은 없다.
내가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팔 제품이 있다면 다양한 시도를 해보자.
인터넷도 만들어보고, 마케팅에도 시도해보자.
변화하려면 결단이 필요하고 행동이 필요하다.
하나라도 변화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된다.
몸은 계속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한다. 현상유지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은 발전을 거부한다는 뜻이고, 더 나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책이 전부가 아니다.
일단 책을 읽었으면 끝까지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읽다가 다른 책으로 넘어가면 왠지 볼 일 보고 뒤를 안 닦은 것처럼 찝찝하다.
하지만 그건 집착일 수 있다.
한 책을 괜히 고집 피우면서 전부 읽을 필요가 없다.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면 반복해서 읽고,
별 도움이 안 되면 당장 도중에 그만 읽던지 속독을 하자. 그래도 된다. 독서에 자유하라.
(자기 계발만큼 도움이 되기도 하면서 쓸데없는 것도 없다.
독서로 그친다면 자기 계발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서 독후감을 쓴다 해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독서의 영역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책이 알려준 대로 시도해 봐야 한다. 특히 자기 계발서는 실천이 필수사항이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부자 되는 것이 아니다.
실천해야 내 것이 된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실천하지 않을 거라면 아예 책을 읽지 말아라.
그 시간에 실천을 해라.
* 선택 장애를 극복하라!
선택 장애를 좋은 말로 하면 "신중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하지만 신중한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에 뇌를 쓰게끔 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결정하는 것이 낫다.
일을 하는 것 외에 노는 것 같아 보여도 뇌는 하루 종일 은근히 하는 일이 많다.
점심 메뉴 정하기도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 중 하나다.
영화 고르기를 신중히 한 덕분에 좋은 영화만 볼 수 있지만
좋은 영화 고르느라 힘을 쏟고, 영화를 보는 게 일처럼 여겨진다.
이런 사고는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게 만든다.
*동네 식당을 다 가봐야 하는 이유
점심 메뉴 고르느라 고민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늘 같은 것만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고민하지 말고 시도해보는 것을 습관화하자.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점심은 만만하다.
만만한 점심 메뉴라도 일단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
아직 동네에 가보지 않은 식당들이 많다. 고민하지 말고 가보자. 시도해보라.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좋은 점이 있다.
1. 새로운 것을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로 얘기해 줄 수 있다.
2. 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서먹하지 않을 수 있다. (먹는 것만큼 아이스브레이킹 하기 쉬운 주제도 없다)
* 착각하지 말아야 할 인생철학 1
꿈만 꾸지 말라!
P35
(10년, 20년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에게)
너무 먼 미래의 비전을 세우면 ‘지금은 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아주 결정적인 조언인 것 같다.
내가 목표를 너무 먼 미래로 설정해버리면 오히려 변화를 느긋하게 생각하고 지금은 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성공할 거라 생각하면 그냥 꿈만 꾸다 끝나버리고 만다.
계속 변하는 사람은 인생을 얼마나 멀리 내다볼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3개월-1년 뒤의 비전이나 목표를 염두에 두면서 ‘현재’에 전력투구한다. 자신이 지금껏 해온 일에 한해서는 3개월 뒤의 미래 정도는 수월하게 예측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바라보자. 현재에 집중하자.
지금 상황은 내 선택들로 인해 충분히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설정해야 한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
처음부터 원어민이 되어야겠다는 스트레스를 갖지 말고 조금씩 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무엇이든 너무 멀리 바라보지 말고 지금 내 앞에서 6개월 안 쪽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착각하지 말아야 할 인생철학 2
참는 자에게 복이 언제나 있지는 않다.
P126-128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 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부자의 관점에서 보면 참고 견디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돈에서 자유로운 상태가 되기 쉽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 여유를 부리다가 금세 뒤쳐지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도저히 맞지 않는다면 참고 견딜 필요가 없다 새로운 곳으로 가서 매력이 있는 일을 부지런히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따라서 참고 견디는 사람보다 오히려 젊을 때부터 계속 이직을 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자질이 있다.....
또한 이직을 함으로써 부자에게 필요한 변화 대응역을 익힐 수 있다.... 이직을 반복하면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다. 환경에 다른 사람들을 접하면서 다양한 가치관도 경험할 수 있다.
나도 이직을 반복하면서 실감한 사실이 있다. 나 자신이 뭘 하든 먹고는 살 사람이라는 점이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잘 안 돼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어떡하든 먹고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 자신감이 생기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주변에 부자들도 나와 같은 감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것이 중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 10번 해도 성공 1번 하면 되는 것이다.
자꾸 시도해보는 것을 습관화시켜야지,
'어차피 안돼.'
'나중에 좋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자족하면 거기서 내 인생은 발전이 없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기회가 왔더라도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다구치 도모타카의 좋은 점 1 반복, 또 반복
과거 다른 책에서 했던 말을 또 한다.
원래 기분 나쁠 수도 있는 대목인데 기분이 나쁘지 않다.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본다면 오히려 반갑다.
이 말했다, 저 말했다 하는 것은 자신이 체화하지 못해서 그런 거다.
이 사람은 정말 자신이 체화하고 경험했기에 반복해서 담백하게 말할 수 있다.
*다구치 도모타카의 좋은 점 2 인간관계 책?
이 사람은 참 인간관계에 대한 말을 잘하는 것 같다. 담백하면서도 본질을 꿰뚫는 말을 한다.
조던 피터슨이 얘기했듯이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상황에 맞게 살도록 격려한다.
괜히 희망 고문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과거 인간관계에서 실패한 이유도 미련 때문이다.
진즉 내 한계를 인정했어야 했다.
그냥 내가 미련하게 다 감당하려고 했다.
미련을 버리자.
내 한계를 인정하자.
허세 ㄴㄴ!!
허세 부리지 말자.
누가 봐도 허세 부리는 사람은 부럽지 않다.
돈 많은 게 전부인 사회이지만 사기꾼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솔직하게 당당하게 접근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분명히 있다.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허세보단 정직하게 나를 어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전문 분야, 차별화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방식대로 "최근류+종차"를 통해 나를 밝혀보자.
나는 무엇을 차별화하여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가?
나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이 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만 와 닿지 않은 말들도 있다.
P123 예를 들어, 부자들은 일정 잡는 것을 빨리 해치운다 말한다.
느긋하게 마감일 돼서야 준비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나도 이런 성격이기 때문에 기분 나쁘진 않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 있다.
미리 준비한다고 예약을 미리 해버리면 나중에 일이 발생했을 때 취소 수수료를 감당해야 한다.
그런 일이 한두 번 있게 되면 수수료가 정말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정 예약을 너무 일찍 해버리면 나중에 취소할 때 곤란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일본에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납세액 1위를 여러 번 기록한 적이 있는 거부(巨富) 사이토 히토리라는 유명한 사람이 있다. 책도 많이 썼고 한글로도 번역이 됐는데 이상하게 관심이 잘 가진 않는다.
과거 일본 책에 대한 배신감을 많이 느껴서 그런지 언제나 일본 책은 조심스럽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다구치 도모타카의 책은 정말 조개 속 진주 같다.
나랑 잘 맞는 작가 중 한 사람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이제까지 읽었던 4권 모두가 서로 연결도 되고 새로운 정보도 얻는다.
나에겐 일본 최고 부자 사이토 히토리 보다 다구치 도모타카가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제 이 사람의 책은 당분간 읽지는 않을 거 같다. (한글 번역 책도 하나 빼곤 다 읽은 것 같다.)
대신 책에서 메모했던 내용들을 상기하고 익혀서 내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가꿔 나갈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으려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
오늘도 꿈만 꾸는 자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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