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8원칙]
상당히 자신만만하다.
책 서두에부터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사람들은 웬만하면 "원칙"이라는 말은 함부로 쓰지 않는다.
"원칙"이라고 할 때 느끼는 안정감도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이나 무게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무게감을 이겨내고 오히려 과감하게 특허를 내면서
"원칙"이라는 말을 자신 있게 쓰고 있다.
P16
단언컨대, 현재 국내에서 이렇게 ‘광고의 8원칙’을 주장하는 책은 단 한 권도 없으며, 이 책은 광고를 평가하는 기준과 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알려준다.
저자의 당당한 자신감을 보라!
저런 자신감 빵빵 넘치는 문구를, 추천사도 아닌 저자 본인이 직접 얘기했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 경우다.
첫 째, 정말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 확신해서 말하는 경우와,
둘 째, 내용이 너무 빈약해서 책이 안 팔릴까 봐 사기를 치는 것.
책을 다 읽어본 바로는 첫 째에 아주 가깝다고 봐야 한다.
마케팅의 구루(guru)라고 할 수 있는 세스 고딘의 책들도 이러한 원칙들이 많다.
그리고 원칙들은 항상 심플하면서 자신감이 있다.
“그럴지도 모르겠다” 정도가 아니라 마치 자연법칙을 알려주는 것처럼 자신감 있게 독자에게 설명한다.
저자는 이제까지 자신이 직접 겪고, 터득한 원칙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과감하게 "원칙"이라는 제목을 썼다.
1. 약함이 강함으로 바뀌는 원칙
저자는 원칙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비법"을 알려주기보단 흘러가는 흐름을 알려준다.
그러나 저자는 굳이 우리가 비법을 알지 않더라도 원칙만 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P44
약간만 다르게, 약점을 강점으로, 위기를 기회로 보이게끔 만든 것 뿐이다. 이 방식이 처음부터 효과를 본 것은 아니다. 시간을 들여 광고하고 충성 고객을 만들고, 중장기적인 서비스 전략(주문하지 않은 메뉴를 조금씩 넣어 주는 시식 서비스 등)을 테스트하고, 다시 그 내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모두는 약점을 갖고 있다. 이 약점을 어떻게든 감추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약점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여기 나온 에피소드처럼 배달 직원이 없는 약점을 오히려 “사장님이 직접 배달하고 고객의 소리를 듣는다”라는 강점으로 바꾼다.
이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 이론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계속 알고만 있지 적극적으로 써먹질 않고 있다. 제발 써먹자. 원칙은 써먹어야 의미가 있다.
2. 기본을 소중히 여길 때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한 챕터를 모두 할애하며 "육하원칙" 마케팅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 우리가 아는 "육하원칙"말이다.
육하원칙은 초등학교 때 배운 것이지만 여전히 강력한 원칙이다.
광고를 보는 소비자는 우리와 똑같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을때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설득이 될 것이다.
3. 보랏빛 소는 여전히 유효한 원칙이다.
P103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기발함에 초점을 맞춘 광고는 소비자에게 시선을 끌기 쉬울지는 몰라도 구매까지 이어지게 만들기는 어렵다. 광고의 목적은 그저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다. 100% 의 사람들이 바라보게 하는 것보다 30% 의 사람들이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그렇다면 우리가 겨냥하는 30% 의 소비자가 다가 오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내세워야 할까? 이것 역시 답은 간단하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 일부를 광고에 담으면 된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확실한 말이다. 세스고딘의 보랏빛 소와 다시 일치한다. 구매할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과거 연예인만 주목받고 정작 제품에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았던 사례처럼 낭비가 되어서는 안 된다.
4. 입장바꿔 생각하는 원칙.
내가 소비자일때를 기억하자.
소비자로서의 나는 항상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어야 물건(또는 서비스)을(를) 산다.
내가 주체적으로 구입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소망하게 만들기”전에 필수적으로 만들 생각, 즉 ‘이 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줘야 한다.
5. 당연하다는 과정을 캐치할 수 있게 만드는 책.
사실, 저자가 말하는 8원칙이라는 것은 너무 당연한 원칙이다.
원칙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단순하다.
하지만 책을 다 보고 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모든 독자들은 너무도 당연한 이 8원칙이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마케팅을 이야기 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책을 본 느낌이다.
이제 이 원칙을 몸으로 익힐 차례다.
이 원칙에 입각하여 항상 나를 브랜딩하고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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