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루비콘 강을 건너버린 마블[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

거니gunny 2022. 6.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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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블영화는 영화 자체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단일 영화만 봐서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파악자체가 안된다. 
평가 자체를 내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왜 완다가 저렇게 흑화되었는지, 도대체 갑자기 나타난 차베즈 아메리카는 누구인지 설명이 안 되는데
무슨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올까
마치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처음부터 시즌 5 에피소드 12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마블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 

그래도 멀티버스를 표현하는 방식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애니메이션까지 동원하면서 닥터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가 빨려들어가는 모습은 전에 없던 신선한 장면이다. 

만약 이 영화 말대로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면? 
그 존재의 증거로서 밤마다 꾸는 꿈이 다른 세계의 내 모습이라면?
진지하게 따진다면 말이 안된다. 
 
어째서 나는 과거의 내 모습만 꿈을 꾸게 될까?
말이 안된다. 
왜 미래의 내 모습은 한번도 꿈에서 보지 못한걸까?

그리고 두 엄마가 부모라니 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 도대체 저 엄마들은 차베즈를 어떻게 낳은거야?? ㅋㅋㅋㅋ
아무리 닥터 스트레인지가 오컬트 무비라지만 이번 편은 좀 심했다. 
너무 오컬트적이고, 미신이 만무하는 영화였다. 
차라리 콘스탄틴이 훨씬 맛깔나는 오컬트 영화다. 
 

앞으로 마블 영화는 못 보겠다... 
이렇게 미리 봐야 할 것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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