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아직도 이 드라마가 K드라마 TOP10 안에 들어간다고 하죠?
사랑의 불시착!, In english Crash Landing on You
이 드라마 보신 분이라면 현빈과 손예진씨의 결혼 소식에 모두 기뻐하셨을 텐데요.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은 했지만, 와
이렇게 실제로 결혼까지 골인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될 때 실제로 엄청나게 인기가 있었어요.
1회때는 시청률이 6%대로 시작했는데, 이게 회차를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3회에 7%, 4회에 8%, 10회에 14%, 12회에 15%, 14회에서는 17%, 마지막 회에서는 21%로 마무리했습니다.
21%는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임과 동시에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세계 최고의 영화 평점 사이트인에서도 사랑의 불시착을 10점 만점에 “8.8”점으로 주었는데요. 그만큼 작품성에서도 인정받은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거기다가 실제로 이 두 커플이 결혼까지 하니 그 시너지 효과는 더 대단했습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crash landing on you”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공개가 되었는데요. 넷플릭스에 방영된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시청률 TOP 10 안에 들었고, 그 해 2020년 2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집계된 대만 내 한국 드라마에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에서 각각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과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 선정돼 국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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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줄거리
Here’s the summary of crash landing on you.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이자 독자적인 최고의 브랜드 세리스초이스의 대표 윤세리. 이를 처음 발견한 북한군 장교 리정혁은 철저한 사람이었지만 하는 짓이 귀엽고 순수해보여 윤세리를 숨겨줍니다.
이미 약혼녀까지 있었던 리정혁이었지만 점점 마음은 윤세리에게 향합니다.
세리를 숨겨주고 지키려다가 사랑까지 하게 된 리정혁.
국경, 정치, 문화, 목숨까지도 사랑 앞에서 소용이 없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사랑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윤세리는 아무 탈 없이 남한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주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로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진지한,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1. 드라마부터 결혼까지.
이 드라마를 얘기하기 전에 두 배우의 러브 스토리를 말하지 않으면 실례겠죠?
사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씨는 이번 드라마가 첫 만남은 아니었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 “협상”이 공식적인 배우로서의 첫 만남이었는데요. 이 때부터 첫 번째 열애설 스캔들이 시작되었습니다.
“협상” 영화가 끝난 후, 두 사람은 2년 만에 이 드라마를 통해 재회합니다. 그리고 드라마가 종영한 지 1년 뒤에 서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그로부터 또 1년 뒤인 2022년 2월, 결혼 사실까지 발표합니다.
총 3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
2019년에는 미국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는 “지인들과 함께였다”며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사랑의 불시착이 모두 끝난 후 2021년 3월부터 열애 중이라는 네 번째 열애설이 또 터졌고, 결국 두 기획사 모두 인정했습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떨어져 지내면서 그리움의 감정이 생긴 것 같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이후 후배 배우들과 가끔 모였다고 하는데요.
아주 치밀하죠? ㅎㅎㅎ
사석에서도 잘 통하는 사이였고, 골프라는 공통의 취미를 갖고 있어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여러분. 지금 당장 골프를 시작하십시오.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보다 이 결혼이 기쁘실 것 같아요.
이제는 북한군과 남한 CEO의 만남이 아닌,
어엿한 두 배우의 사랑으로 결혼까지 성공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결혼 축하드립니다.
두 분 모두 행복하세요!!!
2. 이 부부의 미친 연기력
뭐 이제 결혼했으니까 부부라고 할게요.
현빈 손예진 부부의 연기력은 정말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현빈과 손예진 배우 모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낸
최고의 베테랑 배우들인데요.
현빈 씨는 그 이름을 제대로 알렸던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잘 나가는 재벌 아들로 연기했습니다. 그 때도 참 이 눈빛 연기력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군인 연기를 정말 잘해주었죠?
사실 현빈씨는 군인 연기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현빈은 대한민국 해병대 1137기 예비군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연예병사가 아니라 일반병사로 훈련받아 자랑스럽게 만기 전역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북한 군복도 참 잘 어울리고 총을 쥔 모습도 엄청 자연스러웠죠?
게다가 현빈의 북한 사투리는 다른 배우들의 비해 상당히 자연스럽다는 걸 눈치채 셨을텐데요.
그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이미 영화 공조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공조는 2017년 1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당시 유해진 배우와 함께 콤비로 연기했는데요, 설날 명절을 겨냥한 영화였기 때문에 코미디 영화였지만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현빈씨는 2년 후에 다시 북한 장교 역을 맡으면서 북한 사투리를 쓰게 된 건데요, 개인적으로 북한말 들을 때 현빈씨의 북한말이 다른 분들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웠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자, 그리고 손예진씨.
손예진의 최고연기는 정말 많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떤 연기든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에 맞게 연기하는 정말 연기의 천재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일단 연기에 들어가면 외모가 잊힐 정도로 표정 연기를 정말 잘합니다.
손예진의 대표작들은 이름만 거론해도 알 만한 엄청난 작품들입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덕혜옹주, 클래식, 연애시대 등등
그 시대를 대표하는 드라마, 영화들을 참 많이 찍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를 손예진씨 최고의 연기로 꼽고 싶은데요.
손예진씨가 아닌 유은호라는 인물이 정말 분당 시내에 살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혹시라도 기회가 되신다면 유튜브에서 “연애시대” 또는 “alone in love”를 검색하신 후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손예진씨 정말 대단한 배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커플의 미친 연기력을 보고 싶다면,
“사랑의 불시착” 강추합니다!!
3. 드라마 설정 말말말!
남한에서 한 여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타다가 토네이도 때문에 북한에 불시착한다?
워낙 드라마 설정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설정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상당히 판타지처럼 보이는데요.
이런 설정 때문에 실망하고 안 보신 분들도 많이 계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걸 참고 계속 보신 분들은 의외의 디테일에 오히려 놀라셨을 텐데요.
드라마 설정에 대한 여러 말들을 한 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일단 가장 큰 논란이 있는 한국 토네이도 설부터 말씀드릴게요.
한국에 토네이도?
뭐 아예 불가능하진 않지만 정말 희박한 가능성이죠?
왜냐하면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지라 토네이도의 형성 자체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에 하나 한국 내에서 토네이도가 생성되었다 해도 드라마에서 보여준 트랙터가 날라가고 하는 위력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북한과 남한의 거리는 정말 가깝습니다.
서울과 평양 직선거리만 해도 195km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다만 그렇게 사람을 날릴 정도의 토네이도가 한국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내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북한으로 불시착을 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일단 저런 상황에서 휴전선을 넘어가면 대공포에 맞아 죽거나 전투기에 격추 당합니다. 드라마 내에서는 ‘금속 부위가 없는 무동력 패러글라이더를 탔기 때문에 발각되지 않았다'는 상황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애초에 남한에서부터 패러글라이딩으로 월북할 수 있는 거리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자체가 금지되어있습니다.
국군 감시장비들이 무동력이라고해서 포착하지 못할 것이다는 것은 너무 군용 장비들을 평가절하 한것으로 보입니다. 군용 장비들이야말로 그 시대 최고의 장비들이니까요.
따라서 이를 모두 피해 패러글라이딩으로 월북은 애초에 가능할 수가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윤세리 그러니까 손예진 배우가 북한으로 넘어간 것은 어디까지나 드라마 각본 속 허용이라고 봐야합니다. 이런 점은 판타지적 요소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말이죠.
오히려 드라마에서 판타지가 아닌 팩트인 부분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1화부터 현빈이 착용하고 있었던 북한 군복은 누가 봐도 한국 군복이랑 비슷한 얼룩무늬 군복이었습니다.
보통 남한 사람들이 상상하는 북한 군복은 민무늬 황토색이든지, 아니면 훨씬 단순한 색인데
최근 북한에서 발행하는 노동신문이나 TV 영상매체를 보면 북한군의 군복 모습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이것을 아주 명확하게 표현해냈어요.
북한군 일반 병사의 군복무기간이 13년에서 10년으로 단축된 것도 아주 재치있게 알려주고요, 어머니의 위문편지를 통해 그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려줍니다.
북한용어도 참 다양하게 알려주죠.
선선한 데라든지, 생활 제대 같은 용어들은 실제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입니다.
닭알쪽지, 돼지뜨물, 꽃제비 같은 용어들은 아주 신선한 북한말이죠.
한국어를 배우시는 여러분! 방금 말씀드린 단어들은 북한 용어입니다.
남한 쪽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니까요, 혹시 한국어 배우는 분들은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자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도 “도대체 북한 고증 맡은 사람이 누구였냐? 자문한 사람들이 누구냐?”며 사실적인 묘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했던 드라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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