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출처: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일요일에 가정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로맨틱 영화라 그런지 다른 장르에 비해 미국의 일상사가 잘 묻어난 영화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홀려서 사랑하기로 작정한 사람의 내부에서 생을 시작한다." [사랑의 생애] 중에서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020.01.04
30년의 완성[블레이드 러너 2019,2049] 출처: [블레이드 러너 2019](1982년) 출처: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년)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편치 않았지만 몰입하게 만드는 판타지 스토리. [블레이드 러너 2019]부터 이번에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2049]까지 스토리는 오묘함의 극치였다. 인간과 복제인간의 알 수 없는 갈등과 사랑, 그리고 혁명까지. 이런 분위기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더군다나 전작이었던 [블레이드 러너 2019]는 30년도 넘은 작품이었기에 최근 제작된 영화에 비해 그래픽이며, 사운드 하며 당연히 모든 것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 영화가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후속작까지 나온 이유가 있다면 아마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스크린으로 담아낸 최초의 영화라서 그..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020.01.04
가슴이 아리고 슬픈 영화[이민자]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슬픈 비극 모든 이들이 참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하나를 내어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내어주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생존을 위해 그렇게 해야만 했다는 참혹함. 브루노(호아킨 피닉스)는 에바(마리옹 꼬띠아르)에게 모든 걸 내어주지만 마음을 얻을 수 없고, 에밀(제레미 레너)은 에바의 마음을 얻었지만 함께 할 수 없고, 에바는 여동생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이미 상처가 많다. 너무 가슴이 아리고 슬픈 영화. ======= 참고로, 이 영화는 놀라우리만큼 고증이 잘 된 영화다. 실제 뉴욕 이민자들을 검사하고 허가를 내 주었던 엘리스 섬에 가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가이드의 말보다..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020.01.04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Marjorie prime)]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출처: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난날의 보잘 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드라마 연애시대 13회 중에서-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문구이다. ===== 이 영화는 기억에 관한 영화다. 영화 설정도 그렇고, 배경음악도 그렇고 많이 특이한 영화였다. 인공지능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영화 [Her]가 많이 떠올랐을 텐데, 인공지능과의 대화라는 소재만 같을 뿐이지 차이가 많이 있다. 주로 대화가 이 영화에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영화 [콜래트럴]이 많이 생각났다. 해피엔딩도 아니고 새드엔딩도 아닌 것이 아련한 상실감만 남는 영화였다. ==== 마지막 인공지능끼리의 대화..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020.01.03
인류는 아직도 종교전쟁 중 [71: 벨파스트의 눈물]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대표사진 삭제 영화 [71 벨파스트의 눈물] 1971년 북아일랜드 주도(主都)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일화를 소개하는 영화. 한 영화가 재미를 준다면 적어도 후회하는 일은 없다. 어차피 영화는 재미있게 보는게 목적이니까. 그런데 영화가 재미뿐만이 아니라 교훈이나 질문, 상념 소재를 제공한다면 정말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영화다. 아니, '더' 좋은 영화다. 왜냐하면 재미와 질문 뿐 아니라 역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영화보고 난 후 영국이 현재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지 아일랜드가 왜 북아일랜드를 만들게 되었는지 엿볼 수 있었다. http://terms.naver.com/entry.n..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