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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 헤어질 수 없어[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스포일러 주의!!!!@ 오랜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다. 언뜻 봐서는 범죄 영화인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르게 보면 사랑 영화인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이 사랑인지 함정인지 계속 확인하고 싶은 영화. 박찬욱 감독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놀랄 영화. 영화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을 봤다. 한국에서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만한 영화감독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올드보이”를 만든 감독, 박찬욱 감독이다. 박찬욱 감독을 보면, 어떨 때는 데이빗 핀처가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가슴 절절한 왕가위가 보이기도 하다. 물론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감독이기도 하다. "박찬욱"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충분하다. “올드보이”를 포함한 복수 3부작 영화로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우리가 시그널을 좋아한 이유[시그널]

2016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바로 그 드라마! 이 드라마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던지, 일본에서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시그널”, In English Signal @스포일러 주의!!!@ 줄거리 2000년 7월 29일 경기도 진양시 소재의 한 초등학교. 외톨이였던 어린 박해영에게는 같은 반의 김윤정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가 사라진다. 그런데 어린 박해영은 김윤정이 사라진 날 그녀가 한 여자와 함께 가는 것을 목격했고, 죄책감이 들어서 경찰서로 가서는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말을 하지만 누구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며칠 뒤 김윤정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사건은 미제로 남아버린다. 그리고 15년이 흐른다. 15년 후, 경찰이 된 박해영은 2015..

명성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넷플릭스에서 엄청난 대성공을 이뤘던 바로 그 작품을 한국에서 리메이크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In english Money heist:korea 아마 넷플릭스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스페인 버전 [종이의 집] 드라마는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스페인 드라마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한 드라마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드라마다. 스페인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낸 드라마이기 때문에 스페인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 스페인 버전 종이의 집이 2017년부터 방송되고 2021년에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렸는데, 스페인 오리지널 버전이 끝난 지 1년이 채 되지도 않아 한국판 종이의 집이 나왔다. 보통 리메이크를 한다고 하면 적어도 5년 이상은 지나고 나서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렇..

파리바게트 케이준치킨샐러드랩+버터갈릭뀐아망+뉴욕치즈타르트 솔직후기

해피 오더에서 파바 할인행사를 꽤 한다. 요기요보다 1~2000원 더 할인을 하기 때문에 픽업을 한다면 해피 오더에서 주문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할인행사 덕분에 궁금했던 제품들을 먹어보았다. 이번에 산 것은 케이준치킨샐러드랩(5,900원)+버터갈릭뀐아망(2,600원)+뉴욕치즈타르트(2,500원)! 현재 2022년 07월 10일 가격이다. 언제 또 가격이 오를지 모르겠다. 1. 케이준 치킨 샐러드 랩! 가격은 5,900원이다. 그래도 케이준 치킨 샐러드 랩은 "샐러드"이름답게 양배추 토마토가 아주 실하게 들어있다. 속이는 것 없이 딱 이미지 그대로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5,900원의 가격이 그리 바가지 같지는 않다. 어차피 저 두 개 합치면 샐러드 볼 양이랑 비슷할 테니까.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

끄적끄적 2022.07.10

"탑건2" [탑 건:매버릭]

아직 [탑건: 매버릭]을 안 봤다면 꼭 [탑건 1] 시청하고 2편을 보시길 추천한다. 왜냐하면 탑 건:매버릭과 탑 건 1이 스토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1편부터 볼 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듯이 이번 탑건도 탑건 1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꼭 같이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https://geonni.tistory.com/612 톰 크루즈 영광의 시작 [탑 건1] @스포일러 주의!!!@ 지금의 톰 크루즈가 있는 것은 바로 이 영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옛날 영화라서(1986) 보기 망설였지만 보고 나니 왜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이렇게 "탑 건" "탑 건"하는지 알 geonni.tistory.com 탑건 1을 일찍이 봤던 관객들이나 ..

루비콘 강을 건너버린 마블[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

이제는 마블영화는 영화 자체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단일 영화만 봐서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파악자체가 안된다. 평가 자체를 내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왜 완다가 저렇게 흑화되었는지, 도대체 갑자기 나타난 차베즈 아메리카는 누구인지 설명이 안 되는데 무슨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올까 마치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처음부터 시즌 5 에피소드 12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마블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 그래도 멀티버스를 표현하는 방식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애니메이션까지 동원하면서 닥터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가 빨려들어가는 모습은 전에 없던 신선한 장면이다. 만약 이 영화 말대로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면? 그 존재의 증거로서 밤마다 꾸는 꿈이 다른 세계의 내 모습이라면? 진지하게 따진다면 말이 안된다..

La Casa De Papel[종이의 집] 오리지널

넷플릭스 덕분에 이런 명작을 보게 될 줄이야!! 하도 종이의 집이 재밌다고 하길래 보다가 초반 에피소드 3인가부터 캐릭터들이 사랑싸움을 하질 않나 고구마 한 박스 스토리가 진행돼서 더 이상 보질 않았다. 그러다가 한국판 종이의 집이 나왔다길래 도대체 오리지널은 어땠길래 이렇게 리메이크까지 나왔나 싶어 보게 됐다. 그 때 안 보길 오히려 잘한 것 같다. 시즌 5까지 완결이 된 것이 작년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계속 봤다면 또 허송세월 다음 시즌을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난 Binge watcher이기 때문에 오히려 늦게 본 게 이렇게 개이득이 된다. 결과적으로 정말 보길 잘했다.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과거 사연들이 좀 많아서 짜증이 나긴 했는데 그런 점들만 빼면 상당히 괜찮은 하이스트 무비라고 할 수 있..

찬호테일의 진수[마술피리] 추리+동화

영화계에서 봉준호 감독이 "봉테일"이라면 추리소설계에서는 찬호께이야말로 "찬호테일"이라 불릴만하다. 이미 찬호께이의 팬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찬호께이가 쓴 책이라면 무조건 읽는다. (그리고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이제까지 하나도 겹친 장르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이야기로 독자들로 하여금 찬호께이의 나라에 빠지게 한다. 내 최애 작품이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한 [13.67]이 최고의 작품이지만 그 이후로 읽은 [망내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 [풍선 인간], [염소가 웃는 순간] 역시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다. 이번에는 유럽에서 내려오는 전래 동화를 소재로 아주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만들어 냈다. [마술 피리]는 호프만 박사와 한스 하인이 유럽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크고 작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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