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기사 제목이다. "남자가 벌리면 여자가 쏙" 의도가 뻔히 보이는 낚시성 제목이다. 누가 봐도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다. 하지만 정작 내용은 제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사실, 저 표현과 내용은 맞지 않는다. 셔터문 "여는 것"과 "벌리는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누구도 셔터문을 "벌린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한국에서 유명한 신문사 기자가 저런 제목을 쓰고 사람들을 낚는다. 기자 윤리정신, 그딴 거 개나 줘버린 지 오래다. 오로지 조회수. 어그로. 그것에 자기 지갑이 두둑해지고, 자식 새끼들 소고기 사준다.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기자들은 솔직히 현실에선 없다고 봐야 한다. 가뭄에 콩 나듯 멋진 글을 보지만 요새는 하루에 하나 찾기도 힘들다. 점점 뉴스 보기가 싫어지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