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77

첫 사랑을 가장 후회없이 보낸 소년 이야기[리틀 맨하탄]

@스포 주의!!!@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가득!(나도 모르게 "어뜩케 어뜩케"연발함 ㅋㅋㅋ) 진짜 남자란 저런 게 아닐까? 남자의 진정한 모습을 10살 짜리 꼬마애가 보여주었구나..ㅋㅋㅋ 그냥 말이 필요없다. [플립],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에 이어 이것도 명작이라 말하고 싶다!! 용기있는 남자라면 키가 좀 작아도, 연하여도 괜찮아^^ (영화라서 그런가?;;;_)

마지막 5분을 위한 2시간의 인내[헬로우 고스트]

추석이라 옛날에 못 보던 영화가 문득 생각났다. 때마침 [고스트 스토리]를 너무 재밌게 봤던 터라 한국판 [고스트 스토리]는 어떨까 싶었음. 그래서 선택한 게 [헬로우 고스트] @스포주의!@ 결론 부터 말하자면, 1. 떡밥 회수에는 성공! 2. 하지만 그 떡밥을 요리조리 만들기 위해 설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아쉬웠다...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한 영화 [루퍼]가 딱 같은 경우다. 마지막 한 방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미리 설치해야 하는데, 그 설정 따라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번 영화 역시 마지막 큰 떡밥 회수를 위해 설정을 너무 많이 해 놓았다. 어린아이가 충격을 받으면 기억상실증에 걸려야 하고, 귀신은 묻는 것에만 대답해야하고, 귀신이 하고 싶은 걸 이승에 있는 사람이 대신 빙의가 돼서 해줘야하..

독일 감성이 짙게 배어나온 영화[인 디 아일]

@스포일러 주의! @ 현대 독일사는 1990년 독일 통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예전 토마스 브루시히 작품 [존넨알레]나, [우리같은 영웅들]에서는 통일 당시 있었던 일들을 소설을 통해 재미있고 위트있게 목격할 수 있었던 반면에, 이번 영화 [인 디 아일(In den Gangen)]은 그보다 조금 더 차분한 현실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동독 시절 국영 트럭 운전 회사 였던 곳이, 통일 이후 자본주의의 힘에 밀려 대형마트로 변해버렸고, 직원들은 졸지에 트럭운전사에서 지게차 조종사로 변해버렸다. 물론 그것 자체가 좋고, 나쁠 수는 없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선한 영향력 아래 풍요롭게 살기도 하니까. 하지만 영화[인 디 아일]에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풍요로워진 것 같지만, 여전히 살기 빠듯하고, 우리는 자유..

소멸하는 모든 것들에게 바치는 영화[고스트 스토리]

소멸하는 모든 것들에게 바치는 영화[고스트 스토리] @스포 주의! 밑에 내용들은 스포일러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주의할 것!@ 오래전부터 ‘봐야지’ 하며 벼르고 있었던 영화인데도 공포스러운 이미지 때문인지 계속 미루고 미뤄두었던 영화. [고스트 스토리]를 드디어 감상했다. 초반부터 내 마음을 스펀지 다루듯 쥐어짜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는 영화를 보고 있던 내가 마치 이 땅에 사라지는 듯한(허무하기에 더욱 슬픈) 느낌을 받았다. 영화가 끝나고서도 한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나에게 울림이 깊은 영화였다. 가슴 한 켠에 자리 잡은 이 알 수 없는 울먹임은 도대체 무엇일까? 1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플롯이 참 인상 깊었다. OST와 잘 어우러져서 마치 장편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했다. ..

이렇게도 신선한 치유라니 [돈 워리]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포스터를 보라.휠체어와 웃음. 따뜻한 색감.영화를 보기 전부터 대충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보나마나 억지 감동 스토리겠구만'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빠져든다. 뭔지 모를 따끈한 울먹임과 힘이 내 심장에서 솟아나는 게 느껴진다. 처음엔 알콜중독자가 알콜을 극복하는 뻔한 스토리인줄 알았다. (그 와중에 잭블랙 완전 재밌다 ㅋㅋㅋ 사실 웃으면 안되는 캐릭터인데, 잭 모습만 봐도 웃긴 걸 어떡해 ㅋㅋㅋㅋ)줄기차게 술을 마셔대는 존 캘러한. 그리고 그를 비참하게 만든 교통사고. 그러다가 조나 힐(도니 역)과의 만남, 그룹상담을 통해 존은 인생의 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세상에 이런 쿨하고 멋진 상담가가 다 있을까? (살을 쏙 빼고 나니..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