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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으니 남긴다 131

[무례한 기독교]를 읽고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한동안 독서감상을 쓰지 않았다.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물리적인 시간 여유도 없었다. [픽미업]등 자기계발서류의 가벼운 책들을 읽긴 읽었지만 왠지 독서 감상까지는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묵히고 묵혀 뒀던 [무례한 기독교]를 읽었다. 저자인 리처드 마우는 풀러 신학교 총장이라고 한다. (내가 정말 존경했던 존 파이퍼가 나온 신학교가 아니던가!!) 칼빈주의 전통에 속해 있으면서도 재세례파와 오순절파에 대해 우호적이고 개방적이라는 것이 참 흥미로운 일이다. (왜 풀러 신학교를 개혁주의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 이 책의 큰 주제는 이렇다 P.26 "다른 이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즉 진리..

바트 어만! 옥상으로 따라와!!![하나님은 어떻게 예수가 되셨나]

(좌: 바트 어만에 대한 5명 반박서[하나님은 어떻게 예수가 되었나] / 우: 바트 어만이 쓴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5명의 신학자들이 바트 어만의 만행에 분노했다. 책 [하나님은 어떻게 예수가 되셨나?]는 그렇게 탄생했다. Who is he??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바트 어만은 '이 바닥에서' 그리 유명한 인사는 아니었다. 날고 긴다는 기라성같은 칼뱅부터 시작해서 이름있는 현대 신학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의 이름은 점차 대중 가운데 인식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현대 기독교 신학자들 사이에선 경계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출처: 유튜브)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째, 그의 성장 스토리가 기가 막히다. 유튜브에서 그의 토론 영상들을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자기 소개가..

오쿠다 히데오 작품을 이제야 보다니[공중그네]

군대는 별에 별 사람들이 다 모인다.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인생 작품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었는가 하면, 클럽에서 실제 삐끼 역할을 했던 사람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인다. 그런데 그 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 기억엔 없었던 것 같다. 기껏해야 만화책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맥심을 좋아하는 정도지, 굳이 책을 쉬는 시간에 본다?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영어 공부를 하면 했지, 장편소설을 읽을 사나이는 적어도 내가 있었던 소대에는 없었다. (만화책은 검열대상이라 막사 안으로 못 갖고 들어갔다. 참 이상하지 않나? 남심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맥심 잡지는 되는데 만화책은 안된다니.ㅎㅎ) 그래도 꼭 휴가를 갔다오고나면 사람들이 양심은 있는지, 근래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하나씩은 꼭 챙겨서 온다. 장르는 사람마다 ..

광신과 편향 사이[유다의 별]

[유다의 별] @ 스포일러가 들어있으니 주의바람!!!@ 도진기 작가.... 흥미롭다, 이 사람.'전직 판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사실 독자입장에선 그런 것에 관심없다.책은 재밌어야 인정받는다. 더군다나 추리소설이니 재미와 지적흥미는 기본이다. 그런데 다행히, 이 책은 재밌다. 책을 한번에 몰아보지 못하는 타입인데도 하루만에 한 권씩 다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다. (감히 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 공장장, 히가시노 게이오 보다 훨씬 작품성이 뛰어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도진기의 이 작품이 훨씬 구성력이 뛰어나고 치밀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실제로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었던 사이비 종교, "백백교"를 소재로 속도감있게 전개했다. 얼마나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지, 이렇게 영화로..

이 책 읽었다고 안심하지 말기를!![청춘을 위한 기독교 변증]

크리스천들이여! 이 책 읽었다고 안심하지 말기를!! [청춘을 위헌 기독교 변증] 조쉬 맥도웰 확실히 기독교 대학생들을 겨냥한 책이다.신학이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크리스천 대학생들이 자기가 믿는 기독교가 무엇인지 쉽게 읽을 수 있다.특히, 그간 기독교가 어떤 논쟁 가운데 있었는지, 무신론자들이 외치는 주장들에는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렇다. 간략하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논쟁들은 결코 쉬운 주제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로 간략하면서 핵심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잘 다루고 있다. 그래서 기독교 변증학 개론서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실제로 많은 대학에서 종교 분야 BEST 대여 순위에 이 책이 항상 빠지지 않고 있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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