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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으니 남긴다 131

모태신앙에게 필요한 건 질문이다.[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모태신앙이 가져야 할 것은 맹목적인 신앙이 아니다. 질문과 용기다. 모태신앙은 태어날 때부터 당연하게 믿는 것이 있다. 바로 사도신경이다. 마치 요즘 태어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당연하게 믿는 것처럼 말이다. 과거 스마트폰 없이도 살았다고 한다면 과연 이 시대 아이들은 어떤 세계였을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사도신경은 모태신앙인들에게 있어 그냥 삶의 바탕화면이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참 인간이자 참 하나님이시라는 교리는 너무도 당연해서 지루할 정도다. (그만큼 주일학교 교육이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대단하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주일학교를 무시하지 말라.)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고, 점점 질문이라는 걸 해보면 정말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논리라..

이 역시 반쪽 신학이라는... [교회를 부탁해]

문제 제기는 OK! 하지만 정말 맞는 해결책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김민석 작가가 썼던 여러 작품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다.이제껏 나왔던 사복음서 시리즈, 의인을 찾아서, 창조론 등 김민석 작가가 쓴 책들을 다 봤는데 이 책은 특히나 많이 아쉽다. 우선 책의 특징부터 얘기하자면, 이 책은 창조론과 마찬가지로 기존 교회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문제제기에 있어서는 참 날카로운 면이 있다. 현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만족은 거기까지였다. 문제를 제기했던 현 교회의 문제점들 가운데 대다수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다. 카톨릭은 예배를 "본다"라고 한다. 실제로 라..

시도는 좋았으나 열매는 글쎄... [왕초보 월백만원 부업왕]

시도는 참 예쁘고 가상하다. 하지만 내용을 열어 봤을 때는 "글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아무리 티끌모아 태산이라지만.... 이건 좀 심했다. 쓰지도 않는 앱을 깔고, 각종 이벤트 참여해서 50원, 100원 모으는게 비결이라니..;;; 오히려 그로 인해 생길 부작용이 눈에 훤하다. 부업으로 천 원 할인받고, 할인에 혹해서 만원 쓰고...;;포인트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 듯하다. 하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포인트 받는다고 사는 건 옳지 않다. 오히려 이번에 신용카드 하나 있는 것마저 없애려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혜택도 있고 할인도 받는데 왜 안 쓰냐 말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15%할인 받아 먹지 않아도 될 도너츠를 사는 것보다 아예 안 사는 게 100% 할인받는 ..

신선함과 익숙함의 만남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

신선함과 익숙함은 서로 극과 극이다. 그런데 그 극과 극이 만났다. 익숙함 속에 신선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은 저자의 전작인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1부를 보지 않았지만 이 책만 봐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을 듯 하다.) 1. 우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푸블리우스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기본적으로 알고 들어가야 한다. 예수를 믿은 유대인이나 NON 크리스천을 다룬 것이 아니라 ‘이방인’이면서, ‘크리스천’인 푸블리우스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 모습이다. 2. 이 책의 특징은 앞 표지에 나오는 그림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거실”같은 풍경이 그려져 있는데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죄다 엎드려 누워서 먹고 있는 그림..

과연 나에게 맞는 트렌드는 뭘까 [트렌드 코리아 2019]

“변화란 단지 삶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 자체다” -앨빈 토플러 1년 간격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상하는 책을 접해보긴 처음이다. 하나의 테마마다, 다소 짧은 내용 이지만, 그 안에 현재 트렌드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트렌드까지 전망하는 알찬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이 책이 개인적으로 좋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단순히 점집에서처럼 앞으로의 미래인 2019년만 예상하지 않고, 과거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자신들이 예상했던 점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어떻게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회고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한 권을 샀지만 마치 두 권을 산 기분이 들기도 하다. 이런 진정성 있는 모습 때문에 2007년부터 13년동안 이 책 시리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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