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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asa De Papel[종이의 집] 오리지널

넷플릭스 덕분에 이런 명작을 보게 될 줄이야!! 하도 종이의 집이 재밌다고 하길래 보다가 초반 에피소드 3인가부터 캐릭터들이 사랑싸움을 하질 않나 고구마 한 박스 스토리가 진행돼서 더 이상 보질 않았다. 그러다가 한국판 종이의 집이 나왔다길래 도대체 오리지널은 어땠길래 이렇게 리메이크까지 나왔나 싶어 보게 됐다. 그 때 안 보길 오히려 잘한 것 같다. 시즌 5까지 완결이 된 것이 작년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계속 봤다면 또 허송세월 다음 시즌을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난 Binge watcher이기 때문에 오히려 늦게 본 게 이렇게 개이득이 된다. 결과적으로 정말 보길 잘했다.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과거 사연들이 좀 많아서 짜증이 나긴 했는데 그런 점들만 빼면 상당히 괜찮은 하이스트 무비라고 할 수 있..

찬호테일의 진수[마술피리] 추리+동화

영화계에서 봉준호 감독이 "봉테일"이라면 추리소설계에서는 찬호께이야말로 "찬호테일"이라 불릴만하다. 이미 찬호께이의 팬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찬호께이가 쓴 책이라면 무조건 읽는다. (그리고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이제까지 하나도 겹친 장르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이야기로 독자들로 하여금 찬호께이의 나라에 빠지게 한다. 내 최애 작품이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한 [13.67]이 최고의 작품이지만 그 이후로 읽은 [망내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 [풍선 인간], [염소가 웃는 순간] 역시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다. 이번에는 유럽에서 내려오는 전래 동화를 소재로 아주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만들어 냈다. [마술 피리]는 호프만 박사와 한스 하인이 유럽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크고 작은 사..

코엔은 장르다[헤일, 시저!]

영화 전문가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지만 코엔의 영화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쿠엔티 타란티노의 대사가 아주 유일무이하듯이 코엔의 작품도 상당히 '코엔'스럽다. 제목만 보고 뛰어든 거라 처음엔 "로마 시대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이 이야기는 헐리우드 헌정 영화였다. 과거 헐리우드가 얼마나 정신없이 돌아갔는지, 얼마나 허술하면서도 얼마나 그럴듯하게 돌아갔는지를 코엔만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기대 없이 보다가 아주 끝까지 봐버렸다. 스토리도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유명 배우가 납치를 당하는데, 영화사 대표 에디 매닉스는 입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면서도 그에게 날아오는 수많은 문제들을 동시에 처리한다. 나라면 진즉 때려쳤을 테지만, 그는 어렵고 힘든 길을 묵묵하게 감당..

애어른에게 진짜 어른이 필요한 이유[테스와 보낸 여름]

@스포일러 주의!@@@ 한 소년이 바캉스를 즐기러 휴양지에 왔다. 그런데 이 소년, 나랑 닮은 구석이 있다. 엄청난 애어른이다. 초딩이 벌써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가 하면, 가족들 다 죽으면 자신이 혼자 남을 거라 생각하고 벌써부터 "혼자 있기 연습"을 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이런 진지 X100 소년에게 4차원 소녀가 갑자기 들어온다. 순진한 소년에게 상처란 상처는 다 주면서 또 잘 논다. 가족과의 휴가를 이 소녀 때문에 완전히 망치는 중이다. 영화 상영시간이 상당히 짧은 편이다. 84분. 하지만 초반, 중반까지 너무 지루하고 심심했다. 고작 80분 분량에서 중반까지 지루하면 말 다한 거 아닌가? 마지막 10분 전까지는 그저 그런 영화였다. 멋모르는 소년한테 같이 살사춤 추자고 하는 둥, ..

파리바게트 마늘꽃이피었습니다 솔직 후기

해피오더 행사 기간이라 파리바게트에 방문! (11,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받으니 거의 절반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참 괜찮다.) 요즘 신상품이라고 하는 "마늘 꽃이 피었습니다"를 구매해봤다. 생긴 것도 재밌게 생겼고, 마늘빵은 원래부터 좋아했기에 호기심반, 기대반에 구매했다. 그런데... 일단 크기에 완전히 실망... 단품 가격이 3,600원인데 반해 그 크기가 너무도 초라하고 작았다. 아무리 맛있다 해도 크림빵 크기 하나에 3,600원이라니;;; 최대한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그래도 신상품인데 최대한 맛있게 만들었겠지... 라며 기대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겉이 엄청 바삭하게 보이지만 그냥 딱딱한 표면이다. 만약 시도를 해 본다면 한시라도 빨리 먹기를 추천한다. 조금이라도 늦게 먹으면 식기..

끄적끄적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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