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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두 배 올려주는 미드

연봉을 올려주는 미드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승진시험을 코 앞에 두고 김과장은 매달 토익학원 아침반 끊고 다니는데, 미드만 보고도 김과장보다 연봉을 두 배 더 받을 수 있다면? 서울 토박이가 카투사도 No, 유학파도 No, 2세도 No, 이민 No, 영어권 나라 생활 No! 혹시라도 현실의 벽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해 좌절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 꿈은 포기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나보다 열심히 영어 공부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전 중고등학교 때 수능 영어부터 시작해서 그 어렵다는 영단어 33,000 단어 외우면서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공부에 전념했었어요. 그렇게 공부했지만 결과는 참담... 외국인 앞에서는 한 마디도 제대로 할 수 ..

소음의 상대성

같은 소리라도 환경에 따라 소음이 될 수도, 고마운 소리가 될수도 있다.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는 대부분 소음이다. 음악을 들을 때나 통화를 할 때 “덜컥덜컥~~”하고 지나가는 기차소리는 정말이지 짜증이 난다. 그런데 오늘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난데없이 아저씨 한 분이 등장하신다. 담배를 매일 한 갑 이상 피신 것 같은 갈라지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신다. 같은 노래를 계속 반복해서 부르는데 주변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대낮에 약주를 하셨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신다. 귀가 아파온다. 누가 말려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때! 먼곳에서 화물 열차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덜커덩 덜터덩” 그 분의 노랫소리를 가뿐하게 넘기는 시끄러운 데시벨로 고막을 내리친다. 그런데 희한..

끄적끄적 2020.12.20

7일이라도 운 게 어디냐[복음이 울다]

복음이 울다 [래디컬]의 저자 데이비드 플랫의 다른 책이다. 래디컬은 자신의 신앙 철학이 담긴 책이었다면, 이 책은 에세이에 가깝다. 래디컬을 읽었을 때 나도 마음이 뜨거웠었다. ‘그래! 신앙은 나누는 것이지! 이렇게 살아야지!’ 말로만 떠드는 신앙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는 행동하는 신앙인을 보여줘서 좋아했었다. 존 파이퍼가 선교 도전 책 [열방을 향해 가라]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전쟁상황처럼 살고,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며 나눌 줄 아는 신앙인. 그런 신앙을 데이비드 플랫이 보여주고 있었다. 2019년에 이 책이 나온 것이라면 꽤 오랜 기간 흘렀을 텐데 데이비드 플랫은 여전히 “래디컬”한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좋았던 점들 1. 솔직하다. 데이비드 플랫은 히말라야에 처한 상황을 보고 기만하지 않았다...

배달 오토바이에 대한 단상

"부와아아아아아아아앙~~~~~~" 길거리를 쉴 새 없이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 고막을 찢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자기 영역을 표시하듯 숨 가쁘게 지나간다. 조금 귀에 평안이 오나 싶으면, 어느새 또 하나의 소음이 저 멀리 뒤에서 들려온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토바이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됐다. 너도나도 오토바이를 끌고 지나가고, 심지어 전동 킥보드(또는 Segway)도 소리 없이 내 인도 자리를 위협한다. 정말 짜증 나는 것은 소음기를 일부러 없앤 오토바이들이다. 가뜩이나 시끄러워 죽겠는데, 아주 그냥 온 동네방네 자기 왔다고 신고식을 거하게 한다. 오토바이 소음의 원인은 대부분 소음기 불법 개조로 인해 발생된다. 배기 장치 쪽에 있는 소음 방지 장치를 제거하고 운행을 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오토바이..

끄적끄적 2020.12.06

대화는 천성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잠시도...대화법]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미꾸라지 잡으려다 송어 잡은 기분 좋은 책 서점을 나오면서 나 자신을 꾸짖었다. '또 제목에 넘어갔다. 게다가 일본책.' '그러게 왜 또 제목에 혹해서 샀냐...' (하여간 요즘 책들은 제목이 8할 이상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안 사면 안 되게끔 끌어당긴다.) 그래도 후회보단 기대가 컸다. 지난번 다구치 토모타카 씨의 책을 재밌게 봐서 그런지 그리 실망할 것 같지는 않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꾸라지인 줄 알았다가 내 팔뚝만 한 송어를 잡은 기분이다. 첫 챕터는 솔직히 가장 별로였던 장이다. 첫 장에서는 "경청을 잘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경청을 잘해야 된다는 주제 때문에 이 책을 고른 게 아닌데... 약간 실망은 했다. 뭐, 그래도 경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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