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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과 불가지론의 차이

우선 시편과 불가지론의 공통점부터 말한다. 둘 모두 하나님께 솔직하게 현상황을 말씀드린다. 시냇가에 물이 졸졸 흐르는 상황에서 쓴 시편보다 죽음의 문턱에 있을때 드리는 시편이 많은 것은 불가지론자의 기도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두 죽을 것 같은 절망감에 휩싸여있다. 적들이 나를 둘러 에워싸고, 악인이 승리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온 데 간 데 없다. 이런 상황에 솔직한 기도를 올린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 계시는 거냐고. 하나님 도대체 살아는 계시는 거냐고. 원망도 하고 악인의 형통함에 절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시편 기자들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하나님을 찬양하며 끝낸다. (단, 시편 88편은 예외로 하자) 무한믿음을 드리며 시편기자는 마무리한다. 반면 불가지론자들은 여기서도 솔..

끄적끄적 2020.07.31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소년 아메드]

@스포일러 주의!!@ 마지막 사과가 무게없이 보여지는 건 나뿐일까? 만약 창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면, 선생님한테 붙잡혔다면, 과연 아메드는 진실한 사과를 했을까? 상황에 맞게 이리저리 교묘하게 피하는 족제비같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탄 소년]이 훨씬 와 닿았다. 한 소년의 감정변화와 행동, 성장이 잘 맞아떨어진 영화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씬을 통해 소년이 한층 성장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소년 아메드]에서 그런 성장은 볼 수 없었다. 전작과 달리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끝냈는지 모르겠다. 소년 아메드의 마음을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도 찝찝했다. 그럼에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다. 벨기에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인간을 존경하면 안되는 이유

몇 년 전, 세월호로 인한 대통령 탄핵 운동이 한창일 때였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던 교회 선배가 교회로 돌아왔다. 그리고 자랑하듯이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이거 봐라~ 내가 누구하고 사진 찍었는 줄 아니?” 나에게 보여준 사진에는 선배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찍은 모습이 나와 있었다. “이 역사적인 날에 역사적인 인물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수 년이 흐른 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살을 한다. 가장 부끄럽다고 여겨지는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해 자살을 택한 것이다. 뉴스를 접하고나니 문득 그 교회 선배의 안부가 궁금해 졌다. 그 선배는 그 사진을 아직도 갖고 있을까? 아니면 삭제했을까? 박원순 골수팬들처럼 억울한 죽음이었다고 열심히 주변사람들에게 설명하고 다닐까? 성추행 피해자에게 미..

카테고리 없음 2020.07.13

부자는 근본이 달라[돈의 속성]

[돈의 속성] @단단한 바위 위에 지은 집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김승호 씨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얼른 구매를 했다. 제목도 강렬하다. [돈의 속성]!!! 돈이라는 물질을 대한민국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기에 이 사람은 돈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읽었던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도 정말이지 충격이었다.‘부에 대해 이렇게도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점차 마음가짐도 흐트러지게 되다 보니 다시 한번 충격이 필요했다. 그의 신간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다시 한번 도전을 주고 싶어서 책장을 넘긴다. 1. 부자의 첫 단추를 꿰맨 시간 “부자 되는 비법 또는 아이템을 알려줄까?”글쎄... 고기를 잡는 방법은 이 책에선 기대..

재림준비로 바쁘신 하나님

요즘은 정말이지 암흑기다. 구약과 신약 사이 있었던 암흑기보다 더 어두운 암흑기 인 것만 같다. 코로나로 인해 역사상 유래없는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자비의 하나님, 치유하시는 하나님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심판의 하나님, 두려움의 하나님만 남는다. (도대체 코로나 심판을 해서 무엇을 보여주시려는 건지도 도통 모르겠다.) 전 세계는 전운이 돌고 있는 상황.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홍콩을 기점으로 이제 갈등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남북 긴장도 마찬가지. 북한과 미국의 사이는 여전히 냉랭하고 남한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김정은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핑크빛 로맨스만 꿈꾸고 있다. (그런데 일본은 여전히 미워하는 아이러니;;;) 정의 실현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죽하면 좌파진영이었..

카테고리 없음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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