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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지났지만...여전히 감동적인 영화 [와호장룡]

@스포일러 내용 주의!!@ 와... 이렇게나 멋진 영화였다니...!! 무려 20년 가까이 지난 영화였지만 지금 봐도 가슴 뭉클하다. 단순히 "무술영화"라고 말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그런 영화다. 스토리, 액션, 음악, 영상미, 연기력 모두 버릴 것이 없는 정말 완벽에 가까운 영화. 오스카에서 상을 줄만 하다. 1. 춤을 추는 액션 아직도 기억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술이 아니라 춤을 추는 것 같다"라고. 정말 그렇다. 이들은 무술을 핑계로 춤을 추고 있었다. 하늘을 날라 댕기고, 심지어 대나무 가지 끝에 서 있다는 걸 보는데, 와이어가 달려있다는 걸 알고 보는데도 어찌나 멋지던지...심지어 와이어 없이 저런 액션을 펼치면 어떨까 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까지 했다. 2. 자연을 가장 자연..

액션영화를 봤는데 왜 아침드라마 본 것 같지??[오르페브르 36번가]

분명 액션 영화를 봤는데 아침드라마처럼 막장을 경험했다. 개연성은 저 멀리 에펠탑 꼭대기에 보내버린 영화... 나쁜 놈은 결국 심판받았는데 왠지 밑을 안 닦은 느낌?? 은행차 털이범들은 영화에 나올라다가 말아서 억울하기도 하겠다 ㅋㅋㅋㅋㅋㅋ P.S.: 아니, 이런 개연성 없는 영화를 왜 한국영화사에서 리메이크를 했지?? 이것도 의문이다.

중절모를 샀습니다[Motherless Brooklyn]

@스포일러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 "뉴욕"을 형용사로 하면 어떤 느낌일까? "서울스럽다"라든지, "도쿄스럽다"라든지 등등... 특정 도시만이 가진 인상이라는 것이 있다. 이 영화야말로 "뉴욕스러움"이 무엇인지 한 껏 알려주는 영화다. 단순히 영화 제목에 "브루클린"이 들어갔다고 해서 뉴욕스러운 건 아니다. 영화 주연이자 감독인 에드워드 노튼은 1950년대 뉴욕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다. 뉴요커라면 모두가 알 만한 장소들을 재현했는데 그 표현이 너무도 실감 나서 정말 60년 전에 찍은 영화인 것만 같다. 할렘가의 황폐화된 거리들, 워싱턴스퀘어 파크에서 시위하는 모습들,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모습이라든지브루클린 브릿지를 다니는 차량 모습들 등등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이 "펜스테..

고구마인줄 알았는데 복숭아였네! [집 이야기]

고구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복숭아였던 영화 [집 이야기] @스포일러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혼자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하면서도 끝내 입 밖으로 내뱉지 않으셔서 늘 속을 알 수 없는 우리 아버지 이야기. 1. 과거에 사로잡힌 우리 아버지아직도 과거에 살고 계신 답답한 아버지. 과거 열쇠 따는 기술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기에 그 기술하나만 믿고 평생을 사신다. 문제는 이 기술을 찾는 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 새로운 디지털 도어락 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무슨 고집 때문인지 아버지는 새 기술 배우는 걸 마다하신다. 2. 과거에 사로잡히면 모두를 잃을 수 있다. 아버지는 왜 가족 모두를 잃으셨을까?영화를 보다 보면 아버지의 모습이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다. 무뚝뚝한 성격과 술을 달고 사는 ..

어설픈 권선징악[굿 라이어]

내가 웬만하면 한국영화 칭찬 안 하는데, 솔직히 이 영화보다 [친절한 금자씨]가 훨씬 낫다. 어설픈 사기에 어설픈 복수극. 이런 어설픈 권선징악은 차라리 영화로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이런 쌍팔년도 플롯을 가져온 건지 아직도 이해불가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설프기만 했던 스릴러. 간달프가 이러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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