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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를 겪는 히틀러 [조조래빗]

아이돌보다 히틀러가 더 좋았던 조조. 얼마나 좋아했는지 정신분열까지 겪으면서 히틀러를 흠모한다. 하지만 자신의 집 벽장속에서 유대인을 발견한 후로 그는 엄청난 혼란을 겪는다.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나치와 유대인 이야기]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유대인과 나치의 이야기, 신선하고 재밌다. 나름 적지 않은 2차 세계 대전 유대인 관련 영화를 보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이런 성장영화는 본 적이 없다. 일촉즉발인 상황에 성장 스토리를 더했다니! 놀라운 시도다. 영화 [책도둑]에서도 소녀가 나오긴 했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조조래빗은 정말 딱 그 나이에 맞는 고민과 생각을 가진 아이다. 그래서 영화가 더욱 신선했다. 한 가지 더 좋았던 점은 "선택과 집중..

사실 다 아는 건데 필요해 [젊은 부자들은... SNS ]

[젊은 부자들은 어떻게 SNS로 하루에 2천을 벌까?]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저자가 어떤 과거를 가졌고, 그 과거 속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인생 스토리가 앞부분이고, 나머지 부분은 SNS로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지침들과 전략 내용들이다. 1. 새로운 건 없지만 뒤통수치는 데는 이 책만 한 게 없지! 일단 자기 계발에 있어서는 새로운 건 없다. 다른 자기 계발서 몇 권만 보더라도 모두 알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다. 하지만 자기 계발서는 안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지 않나. 아는 만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도전이 된다. 지금의 내 상황에 필요한 지침들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게으름에 허덕이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절박하지가 ..

이래서 내가 찬호께이를 좋아한다니까!! [디오게네스 변주곡]

“두고두고 아껴보고 싶은 작가” - 찬호께이 보통은 중고책을 읽는 편이다. 품질 좋고 저렴한 책 말이다. 하지만 바로바로 새 책을 사야만 할 때가 있다. 바로 찬호께이의 작품들이 나올 때다. 도저히 중고책으로 나오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이제까지 한스미디어에서 번역되어 나온 찬호께이의 모든 책들은 다 읽어버렸다. 당연히! 이번 디오게네스 변주곡도 예약구매까지 해서 읽었다는 거 아니겠어? ㅋㅋㅋ과연 이번 [디오게네스 변주곡]은 찬호께이의 이름에 걸맞는 작품일까? 우선, 이 책은 장편소설이 아니라는 걸 알아둬야 한다.지난 10년간 그가 간간히 썼던 단편을 모아놓은 "단편모음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데쟈뷰처럼 불현듯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 앨범 [Give us rest](2012..

일단 한 번 해봐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유튜브 구독자 100만 만들기 요즘 회사원들에겐 소원이 두 가지 있다고 한다. 하나는 퇴사하는 것과 또 하나는 유튜브로 성공하는 것. 주식처럼 돈을 잘 굴려서 성공하는 꿈도 꾸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 그런데 유튜브는 그런 위험이 없다. 그리고 만약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방송한다면 그리 지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식보다 더 큰 모험임은 분명하다. 누구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때문에 사람들은 성공한 유튜버들에 관심이 많다. 나라고 다르지 않다. 성공만 보장된다면 당장에라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시작하고 싶다. 하지만 문제는 콘텐츠. 플랫폼은 일단 정했지만 그 안에 과연 무엇을 그려야 할 것인가?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과연 보겸에겐 무엇이 있었길래 300만의 선택을 받은 것일까? -게임을 못 했..

개연성 없는 우리 인생과 너무 똑같아 [패인 앤 글로리]

@스포일러 내용 주의!!@ 개연성이 없어 보인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거야?" 하지만 알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이 전해진다. 모두들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연기력을 칭찬하지만 난 오히려 알베르토의 연기를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처음 등장했을 땐 약쟁이 백수처럼 정말 볼품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불평불만이 가득한 왕년 연예인. 하지만 살바도르의 각본을 받고서 1인극을 하는 모습에서는 예전 모습은 온 데 간데 없었다. 180도 바뀐 그의 연기에 나도 눈물이 날 뻔했다. 이 영화는 스페인어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 만약 영어로 연기했다든지, 아니면 다른 언어로 연기했다면 이렇게 와 닿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장 스페인스러웠던 영화. 아쉬웠던 점은 딱 두 가지다. 첫 째, 왜 굳이 동성애를 넣었을까? 난 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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