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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자전적 영화[굿바이 칠드런(Au revoir, les enfants)]

출처: 영화[굿바이 칠드런]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루이 말 감독의 자전적 영화 [굿바이 칠드런(au revoir les enfants)]은 우리에게 남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프랑스에서 중상위 계층 가정에서 자란 줄리앙 캉탕은 카톨릭 미션스쿨에서 지내면서 학창시절을 보낸다. 어린 소년들 중에서도 유독 선생님들 속 썩이고, 애들한테 괜히 시비 걸고 장난치고 다니는 놈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라서 그런지 버릇이 정말 없다.) 새로이 시작하는 학기 초, 쟝 보네라는 아이가 새로이 전학을 온다. 수학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쳐서 처음엔 질투도 나고, 쟝 보네 또한 털털한 성격은 아니기에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다. 그러나 줄리앙은 우연히 그 아이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배 잡고 웃었다[대단한 유혹(La grande seduction)]

출처: 영화[대단한 유혹])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순박한 시골에서 전혀 순박하지 않은 마을 사기단을 만나다.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상-마리 라는 시골에서 벌어지는 웃음 폭소 해프닝.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원래는 어부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수입이 점점 줄어들어지자 2주치 생활비인 복지 기금으로 한 달을 버텨내야만 했다. 결국, 하나둘씩 도시로 떠나려고 한다. 이들이 이곳에 계속 살려면 공장을 짓고 일을 해야 하는데, 공장을 지으려면 의사가 한 명 상주해야만 했다. 그래서 이들은 의사 모셔오기 대 작전을 펼친다. 과연 그들은 의사를 "유혹"할 수 있을까? 캐나다판 트루먼쇼를 보는듯하다. 의사를 가지고 밀당을 아주 그냥 맛깔나게 잘하네 ㅋㅋㅋ 작은 마을이라는 소..

미국의 민낯 [데어 윌 비 블러드]

출처: 영화[데어 윌 비 블러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가족이란 무엇인가? 신앙이란 무엇인가? 무일푼으로 금을 캐면서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았던 다니엘 플레인뷰. 우연히 그는 석유를 발견하고 조금씩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폴 선데이라는 젊은 청년이 가져다 준 정보로 인해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하게 된다. 그를 이끌어준 정보가 결국 그를 해피엔딩으로 만들어낼까?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시기, 우리는 국사 책에서 갑오개혁이 일어나고, 일제강점기에 들어서게 되는 시기라고 배운다. 하지만 저 멀리 태평양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금광을 캐거나 석유를 파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성행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영화는 무엇보다도 20세기 초 미국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적나라..

희망이 무너져 내려도... [자전거를 탄 소년]

출처: 영화[자전거를 탄 소년]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희망이 무너져 내려도 또 다른 희망을 잡아야 산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어른의 성숙을 말하는 영화라면, 이번 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은 아이의 성숙을 말하는 영화다. 아버지가 시릴을 한 달 이상 보육원에 맡기자, 시릴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릴은 더 이상 자기를 키울 수 없어 매정하게 버리려고 하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더욱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 시릴은 과연 어떻게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주인공 시릴이 저런 지경에 이른 것은 1 차적으로 부모 때문이다. 그 부모의 영향 아래 좌충우돌하며 조금씩 자라나간다.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입바른 소리를 새겨듣는다. 그리고 상처받는다. 어른들이..

현대판 스크루지[올 더 머니]

출처: 영화[올 더 머니]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자타공인 세계역사상 가장 부자였던 진 폴 게티와 그의 손자 존 폴 게티 납치 사건을 다루고 있는 영화. 혹시라도 1996년 개봉했던 영화[랜섬](멜 깁슨 주연)과 비슷한 인질극을 기대한다면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피도 눈물도 없이, 돈에 관해서라면 세계 최고로 매정했던 한 남자가 납치사건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진 폴 게티는 현대판 스크루지로 유명했다고 한다. 저택 안에 공중전화기가 있다든지, 손자의 몸값을 세액공제 한도내에서 협상했다든지, 진 폴 게티의 싸이코(?)적인 일화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분명 이 자는 영화에서 자기가 말했던 대로, "부자가 되는 법을 넘어서 부자로 사는 법"을 자기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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