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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무료인 이유 [트리플 프론티어]

처음 한달은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집에서 넷플릭스를 기꺼이 시청한다. 그렇다. 넷플릭스가 (한 달 동안) 무료인 이유는 독자들이 계속 넷플릭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였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과 물질적인 제약안에서 나오는 넷플릭스 제작 작품들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하루에도 수 십 편의 영화가 새롭게 올라오지만, 마치 아침드라마 보듯 하품만 나온다. 그나마 명색이 영화이기에 쪽대본은 아닐지라도 그에 버금가는 맹탕의 스토리는 지못미...소재도 참신하고, 명배우들이 참여하지만 결국은 용두사미. 그래도!! 이번 [트리플 프론티어]는 다를 것이라 기대했다. 생각해보면 놀랍기까지 하다. "아니 어떻게 저런 역대급 ..

오쿠다 히데오 작품을 이제야 보다니[공중그네]

군대는 별에 별 사람들이 다 모인다.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인생 작품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었는가 하면, 클럽에서 실제 삐끼 역할을 했던 사람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인다. 그런데 그 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내 기억엔 없었던 것 같다. 기껏해야 만화책을 좋아하거나, 아니면 맥심을 좋아하는 정도지, 굳이 책을 쉬는 시간에 본다?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영어 공부를 하면 했지, 장편소설을 읽을 사나이는 적어도 내가 있었던 소대에는 없었다. (만화책은 검열대상이라 막사 안으로 못 갖고 들어갔다. 참 이상하지 않나? 남심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맥심 잡지는 되는데 만화책은 안된다니.ㅎㅎ) 그래도 꼭 휴가를 갔다오고나면 사람들이 양심은 있는지, 근래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하나씩은 꼭 챙겨서 온다. 장르는 사람마다 ..

천만관객 조작국(Feat. CGV)

CGV 용산의 현재 상황 [캡틴마블] 상영관만 너무 많아서 한 화면에 다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에 반해 항거-유관순 이야기/ 사바하/ 그린 북 등 다른 영화들은 죄다 한 상영관씩만 배정받았다. 뭔가 잘못됐도 한참 잘못됐다. 비단 용산의 문제만이 아니다. CGV 수원, 왕십리, 강남 등 내가 찾아본 모든 상영관들은 이런 상태다. 우리나라 극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멀티플렉스의 쏠림현상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부동의 1위인 CGV를 빼고 2,3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렇게 쏠림 상영을 하는 것을 뭐라 지적할 수는 없다. 어차피 이런 괴물을 만든 것도 소비자 책임이 컸다. 관객들은 쾌적하고 재밌고 편리한 멀티플렉스를 이용한다.가격이 슬금슬금 올라도 어쩌겠는가..

끄적끄적 2019.03.11

삶과 죽음을 냉정하게 그려낸 영화[더 그레이]

"우리는 모두 내던져진 존재다" - 하이데거 그렇다. 우리는 모두 강제적으로 삶이라는 세상속으로 던져졌다. 어느 누구도 선택해서 탄생하지 않았다. 자유를 박탈당한 채 태어난 우리는 실존한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피투의 존재 인간을 너무도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닌가 싶다. [더 그레이]의 줄거리는 너무 간단하다. 비행기에 불시착한 사람들이 한명씩 한명씩 죽어나간 영화. 하지만 이 줄거리 이면에 깔린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은 정말 깊고 진하다. 주인공이 어렸을 적부터 집에 걸려있는 한 편의 시를 읊는다. Once more into the fray, Into the last good fight I'll ever know,Live and die on this day,Live and die on this day. 제..

호모이코노미쿠스가 살아남는 방법(EBS 방송을 보면서)

6개월 동안 천만원 모으는 것이 가능할까? EBS 방송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서민 경제 프로젝트!! 호모 이코노미쿠스!! 방송을 다 본 후로, 만감이 교차한다. 원래는 책으로 보려고 했지만, 어차피 방송이 훨씬 더 자세하고 생생하기 때문에 방송을 보는 것을 선택했다.(게다가 방송 시청이 책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든다. ) 방송 컨셉은 이러하다. 참가자들을 선발한 후, 6개월 안에 1천만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 목표를 위해 대한민국에서 재테크 달인이라고 평가받는 멘토를 모신다. 참가자로 발탁이 되고 나면 3~4명 당 1명의 멘토가 붙어서 참가자들, 즉 멘티들을 도와준다. 멘토와 멘티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달려간다!! 우선 방송을 통해 깨달은 점은 크게 3가지였다. 첫 째, 본인도 모르는 새는..

끄적끄적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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