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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77

"탑건2" [탑 건:매버릭]

아직 [탑건: 매버릭]을 안 봤다면 꼭 [탑건 1] 시청하고 2편을 보시길 추천한다. 왜냐하면 탑 건:매버릭과 탑 건 1이 스토리가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1편부터 볼 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듯이 이번 탑건도 탑건 1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꼭 같이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https://geonni.tistory.com/612 톰 크루즈 영광의 시작 [탑 건1] @스포일러 주의!!!@ 지금의 톰 크루즈가 있는 것은 바로 이 영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옛날 영화라서(1986) 보기 망설였지만 보고 나니 왜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이렇게 "탑 건" "탑 건"하는지 알 geonni.tistory.com 탑건 1을 일찍이 봤던 관객들이나 ..

루비콘 강을 건너버린 마블[닥터 스트레인지2:대혼돈의 멀티버스]

이제는 마블영화는 영화 자체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단일 영화만 봐서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파악자체가 안된다. 평가 자체를 내릴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왜 완다가 저렇게 흑화되었는지, 도대체 갑자기 나타난 차베즈 아메리카는 누구인지 설명이 안 되는데 무슨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올까 마치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처음부터 시즌 5 에피소드 12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미 마블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 그래도 멀티버스를 표현하는 방식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애니메이션까지 동원하면서 닥터스트레인지와 아메리카가 빨려들어가는 모습은 전에 없던 신선한 장면이다. 만약 이 영화 말대로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면? 그 존재의 증거로서 밤마다 꾸는 꿈이 다른 세계의 내 모습이라면? 진지하게 따진다면 말이 안된다..

La Casa De Papel[종이의 집] 오리지널

넷플릭스 덕분에 이런 명작을 보게 될 줄이야!! 하도 종이의 집이 재밌다고 하길래 보다가 초반 에피소드 3인가부터 캐릭터들이 사랑싸움을 하질 않나 고구마 한 박스 스토리가 진행돼서 더 이상 보질 않았다. 그러다가 한국판 종이의 집이 나왔다길래 도대체 오리지널은 어땠길래 이렇게 리메이크까지 나왔나 싶어 보게 됐다. 그 때 안 보길 오히려 잘한 것 같다. 시즌 5까지 완결이 된 것이 작년이었기 때문에 그전에 계속 봤다면 또 허송세월 다음 시즌을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난 Binge watcher이기 때문에 오히려 늦게 본 게 이렇게 개이득이 된다. 결과적으로 정말 보길 잘했다.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과거 사연들이 좀 많아서 짜증이 나긴 했는데 그런 점들만 빼면 상당히 괜찮은 하이스트 무비라고 할 수 있..

코엔은 장르다[헤일, 시저!]

영화 전문가도 아니고, 평론가도 아니지만 코엔의 영화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쿠엔티 타란티노의 대사가 아주 유일무이하듯이 코엔의 작품도 상당히 '코엔'스럽다. 제목만 보고 뛰어든 거라 처음엔 "로마 시대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이 이야기는 헐리우드 헌정 영화였다. 과거 헐리우드가 얼마나 정신없이 돌아갔는지, 얼마나 허술하면서도 얼마나 그럴듯하게 돌아갔는지를 코엔만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기대 없이 보다가 아주 끝까지 봐버렸다. 스토리도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유명 배우가 납치를 당하는데, 영화사 대표 에디 매닉스는 입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면서도 그에게 날아오는 수많은 문제들을 동시에 처리한다. 나라면 진즉 때려쳤을 테지만, 그는 어렵고 힘든 길을 묵묵하게 감당..

애어른에게 진짜 어른이 필요한 이유[테스와 보낸 여름]

@스포일러 주의!@@@ 한 소년이 바캉스를 즐기러 휴양지에 왔다. 그런데 이 소년, 나랑 닮은 구석이 있다. 엄청난 애어른이다. 초딩이 벌써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가 하면, 가족들 다 죽으면 자신이 혼자 남을 거라 생각하고 벌써부터 "혼자 있기 연습"을 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이런 진지 X100 소년에게 4차원 소녀가 갑자기 들어온다. 순진한 소년에게 상처란 상처는 다 주면서 또 잘 논다. 가족과의 휴가를 이 소녀 때문에 완전히 망치는 중이다. 영화 상영시간이 상당히 짧은 편이다. 84분. 하지만 초반, 중반까지 너무 지루하고 심심했다. 고작 80분 분량에서 중반까지 지루하면 말 다한 거 아닌가? 마지막 10분 전까지는 그저 그런 영화였다. 멋모르는 소년한테 같이 살사춤 추자고 하는 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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