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69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 영화[가재가 노래하는 곳]

스포일러 주의!! 이래서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고, 이래서 법이란 게 존재하는 거다. 여운이 남는다.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거다. 동명 소설을 읽은 한 독자의 평이 마음에 와 닿아 남긴다. 재판이 열렸다. 훌륭한 변호사와 카야를 아끼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죄 판결을 받는다. 카야는 자연사했다. 그리고 함께 살던 테이트가 우연히 카야가 숨긴 증거물을 발견해서 카야가 살인자임을 안다.이건 무슨 결말일까? 아마존에서 30주 넘게 1위를 했고, 250만 부가 넘게 팔렸다는 이 책의 결말이 이것이다.폭력으로 엄마와 아이들을 모두 떠나게 했고, 떠난 엄마는 신경쇠약에 걸려 쓸쓸히 죽게 만든 그 아버지를 죽이고 불운하게 죽는 식의 이야기도 아니다.분명히 자신의 욕정으로 만났고 ..

DC는 중간이라도 가는구나[블랙 아담]

블랙 아담을 보았다. 막 그렇게 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요새 나오는 슈퍼 히어로물들이 워낙 허우적대다 보니 상대적으로 돋보였던 건 사실. 우리나라엔 마동석이 있다면 미국에는 더 락, 드웨인 존슨이 있다. 무조건 쎈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에 늘 식상해 보이지만 또 변화구를 약간씩 주니까 볼만 하다. 가장 매력적이었던 페이트. 마스크는 별로 안 잘생겼는데, 마스크 벗으면 어후... 007이 나와버리네😁 DC가 만든 영화 중에 정말 재밌었던 영화가 있다. (물론 다크나이트 시리즈 빼고. 그건 다른 차원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판 [저스티스 리그] 꼭! 꼭! 많은 DC 제작, 연출진들이 이 영화를 교과서로 삼고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DC는 저렇게 나아가야 한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았던 [모범형사1]

한국 정통 수사 드라마가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담백한 백숙 같은 드라마지만 아주 진국입니다. 드라마 “모범형사”, In English, The Good Detective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뜻하지 않게 정통 수사 드라마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2년에 “모범형사” 시즌2가 나왔는데요. 한국에서 시즌2가 나왔다는 건 그만큼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아이돌 출신 배우가 나왔다거나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천만관객 영화배우가 출연한 것도 아닌데 왜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까요?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 TOP13에 들면서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카이로스, 사랑의 불시착 등 작품들과 어깨..

신의 의도는 무엇일까 [지옥]

드라마 “지옥”, In English, Hellbound 작년 오징어 게임으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린 넷플릭스가 차기작으로 선보인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주제도 정말 새로웠고, 이 드라마 역시 최고의 감독이 만들어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였는데요. 영화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초청작으로 선정이 되었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도 1회부터 3회까지 상영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부분이 이렇게 영화인들을 사로잡았던 걸까요? ======================= 자 그럼, 우선 드라마 “지옥” 줄거리부터 알려 드릴게요. Here’s the summary of Hellbound 어느 날 기이한 존재로부터 특..

[호우시절] 볼 때마다 흐뭇한 영화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 로맨스 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만든 국제커플 영화입니다. 영화를 통해 사랑과 위로, 그리고 추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호우시절”, In English, Season of Good Rain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로맨스 영화감독이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이 분 이름은 항상 TOP5 안에는 무조건 들어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로 허진호 감독입니다. 이분이 연출한 유명한 작품들이 참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행복] 등이 있습니다. 특히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영화를 보고나면 가슴 한 쪽이 아리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사랑이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여러 각도에서 잘 그려내는 감독입니다. 오늘의 영화 [호우시절] 역시 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