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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명작 [판의 미로] (다신 이 감독 영화 안 본다)

@스포일러 주의!!@@ 기예르모 델 토로 작품은 나랑 안 맞는 게 확실하다. 그가 만든 영화들을 인내심을 가지고 보지만 하나같이 다 실패... 가장 구역질 났던 영화는 [셰이프 오브 워터]였고, [블레이드 2]가 그나마 괜찮은 작품. 이번 영화도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올시다. 그의 영화가 구역질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나오는 캐릭터 생명체들이 다 그로테스크하게 생겼다. 내 정신연령이 이상한건가? 굳이 그딴식으로 혐오스럽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나?? 맨 처음 등장하는 이상한 메뚜기부터 시작해서 변신 요정이나 하수인, 괴물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외모가 없다. 심지어 [셰이프 오브 워터]는 짐승과 성관계를 하며 수간물이라는 병적인 성애자를 미화하고, 급기야 아카데미까지 수상한다...

밤하늘에 듣는 아카펠라

얼마 전 우연히 클래식 라디오에서 들었던 노래 "Earth song - Frank Ticheli"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카펠라를 듣는다. 이 노래를 들으면 어릴 적 즐겨들었던 아카펠라가 생각난다. 어릴 적 신비로운 아카펠라에 빠져 한동안 미친듯이 들었던 학창시절. 특히 가장 좋았던 때는 어둑어둑해진 해질녘. 그야말로 나와 음악만이 존재하는 듯한 감성넘치는 순간이다. 순간 모든 염려는 다 사라지고 음악에만 집중한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카펠라라 더욱 기분이 좋다. 잠시나마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고마운 노래. https://youtu.be/-qZ4u_2ZAlc

끄적끄적 2021.08.04

욥기는 판타지 소설이어야 한다[너무도 가벼운 고통]

옥성호 [너무도 가벼운 고통] 오랜만에 돌아온 옥성호 씨의 신작 "고통"에 대한 책은 예전에도 읽은 기억이 있다. 필립 얀시의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부터 존 파이어 [하나님은 어떻게 악을 이기셨는가], C.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 등 고통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성경은 무엇인가? 단연 욥기서이다. 하지만 온전히 욥기를 이해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갑자기 등장하는 엘리후의 책망과 하나님의 동문서답부터가 항상 문제다. 신앙심이 뜨거웠을 땐 하나님의 동문서답을 보면서도 "아... 역시 하나님은 오묘하신 분이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인정하라는 뜻이구나."라고 은혜로 넘겨버렸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내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 치부하며 넘긴 것이다. [너무도 가벼운 고통]을 읽고 난 후 생각..

이게 작가지 [여행의 이유] 김영하

그래. 이런 책이 진짜 책이지. 맨날 블로그식 책만 보다가 김영하 작가의 책을 보니 느낌이 완전 다르다. 뇌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가벼운 에세이에 가까운 책이지만 글의 무게감은 여느 철학책보다 무겁다. 알쓸신잡에는 워낙에 좌파진영 사람들만 나오다 보니 즐겨보진 않았다. (김영하씨도 책에서 보니 과거 사회주의를 열망했던 흔적이 있었는데, 뭐 대놓고 정치색을 띄진 않으니 패스) 우연히 김영하씨가 나오는 장면을 봤는데 첫 인상이 나름 강렬했다. 말하는 논조나 흐름이 엄청 깊고 우아했다. 사람이 말을 저렇게 우아하게 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사람이다. 그 사람의 여행이야기라 기대가 됐다 여행에 관한 자기 경험담을 얘기하는데 온갖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글 읽는 게 재밌다는 느낌을 참 오랜만에 가졌다...

미래 대세[라이브 커머스 성공 전략]

라이브 커머스 성공전략 이 책을 보고 깨달았다. 이제 홈쇼핑의 시대는 끝났구나. 앞으로 쇼핑도 1인 방송 시대구나. 그 시기가 언제인지 시간문제일 뿐, 앞으로 쇼핑의 흐름도 바뀐다. 라이브 커머스 자체가 궁금해서 이 책을 고른 것은 아니다. 라이브 커머스도 아니고, 앞으로도 라이브 커머스를 할 생각도 없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목차 때문에. 이미지 컨설팅까지 섭렵하는 저자의 꼼꼼함에 읽어보고 싶었다. 유튜브 영상을 찍을 때 시청자로 하여금 설득을 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던 차라 이 책이 더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라이브 커머스는 아니더라도 결국 시청자 앞에 내 얘기하는 것은 똑같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인 방송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적극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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