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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향했던 한 남자의 마지막 깨달음 [애드 아스트라]

우주비행사로서의 사명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삼았던 사나이. 그랬던 그가 우주를 여행하니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태양계 끝자락까지 다녀온 주인공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가 결국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스포주의!@ 감독은 왜 영화 제목을 "애드 아스트라(Ad astra)"라고 지었을까? "Ad astra" 는 "To the stars"(별들을 향해 또는 우주를 향해) 라는 뜻의 라틴어다. 아마도 그것은 주인공의 인생목표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를 탐험하는 것. 그의 아버지 또한 인류 외 또다른 생명체를 찾아내기 위해 태양계의 끝인 해왕성(Neptune)까지 탐험을 떠났다. 우주에 대한 신비로움을 체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희생은 감수한다. 주인공 로이 맥브라이드는 그러했다. 그의 인..

[쉬리] 와 [버드맨]의 공통점

@스포일러 주의!!!@ 가장 뉴욕스러움을 잘 담았던 진실한 영화 [버드맨] 잠깐 우리나라 영화 얘기 좀 하련다. 영화 [쉬리]는 한국 영화에 있어 엄청난 발자취를 남겼다. 당시 우리나라가 상상할 수 없었던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다는 자부심도 대단했지만, 영화를 이루고 있는 스토리 자체가 신선했고, 재밌었다. [버드맨] 얘기하는데 갑자기 웬 [쉬리] 타령이냐고? [버드맨]이야말로 헐리우드에서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실제로 겪고 있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영화에 녹여냈다는 것에 [쉬리]와 공통점이 있다. [쉬리]는 남북 갈등을 다룬 내용이기에 더욱 와 닿았던 영화였다. 전 세계에서 아직도 통일을 못한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분단을 주제로 한 영화이기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

첫 사랑을 가장 후회없이 보낸 소년 이야기[리틀 맨하탄]

@스포 주의!!!@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가득!(나도 모르게 "어뜩케 어뜩케"연발함 ㅋㅋㅋ) 진짜 남자란 저런 게 아닐까? 남자의 진정한 모습을 10살 짜리 꼬마애가 보여주었구나..ㅋㅋㅋ 그냥 말이 필요없다. [플립],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에 이어 이것도 명작이라 말하고 싶다!! 용기있는 남자라면 키가 좀 작아도, 연하여도 괜찮아^^ (영화라서 그런가?;;;_)

마지막 5분을 위한 2시간의 인내[헬로우 고스트]

추석이라 옛날에 못 보던 영화가 문득 생각났다. 때마침 [고스트 스토리]를 너무 재밌게 봤던 터라 한국판 [고스트 스토리]는 어떨까 싶었음. 그래서 선택한 게 [헬로우 고스트] @스포주의!@ 결론 부터 말하자면, 1. 떡밥 회수에는 성공! 2. 하지만 그 떡밥을 요리조리 만들기 위해 설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아쉬웠다...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한 영화 [루퍼]가 딱 같은 경우다. 마지막 한 방을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미리 설치해야 하는데, 그 설정 따라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번 영화 역시 마지막 큰 떡밥 회수를 위해 설정을 너무 많이 해 놓았다. 어린아이가 충격을 받으면 기억상실증에 걸려야 하고, 귀신은 묻는 것에만 대답해야하고, 귀신이 하고 싶은 걸 이승에 있는 사람이 대신 빙의가 돼서 해줘야하..

독일 감성이 짙게 배어나온 영화[인 디 아일]

@스포일러 주의! @ 현대 독일사는 1990년 독일 통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예전 토마스 브루시히 작품 [존넨알레]나, [우리같은 영웅들]에서는 통일 당시 있었던 일들을 소설을 통해 재미있고 위트있게 목격할 수 있었던 반면에, 이번 영화 [인 디 아일(In den Gangen)]은 그보다 조금 더 차분한 현실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동독 시절 국영 트럭 운전 회사 였던 곳이, 통일 이후 자본주의의 힘에 밀려 대형마트로 변해버렸고, 직원들은 졸지에 트럭운전사에서 지게차 조종사로 변해버렸다. 물론 그것 자체가 좋고, 나쁠 수는 없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선한 영향력 아래 풍요롭게 살기도 하니까. 하지만 영화[인 디 아일]에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풍요로워진 것 같지만, 여전히 살기 빠듯하고, 우리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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