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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77

NPC가 인간이 된다면? [프리 가이]

[트루먼쇼]+[레디 플레이어 원]+[마블]+[스타워즈]+[주먹왕랄프]….. +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는 하나인데 엄청나게 많은 영화를 본 것 같은 풍성함. 주인공을 라이언 레이놀즈로 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팝콘먹으며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 생명존중하는 거 좋긴 한데, NPC 생명까지 걱정해줘야하는 자괴감은 어쩌지…?

각종 ㅇㅇ주의자들에게 던지는 경고 [브이 포 벤데타]

@스포 주의!!@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위정자들이 언제쯤 나올까? 인간의 역사는 "이즘"의 역사다. 이제껏 정말 많은 "~~~ 주의"들이 있어왔고, 그 "~~ 주의"때문에 역사는 '전쟁의 역사'가 되어왔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는 그런 각종 "ㅇㅇ주의자"들에게 던지는 저항의 메시지다. 우리나라는 영화 포스터를 참 못 만든다. 누가 봐도 공포영화처럼 만들어 놓고서 흥행하길 바라면 되나?? 공포영화인 줄 알고 10년 넘게 안 봤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콤비가 각본을 맡았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전문가들은 [매트릭스]와 [브이 포 벤데타]가 비슷하다고도 말한다. 나야 뭐 완전히 다른 시선을 가진, 다른 영화라고 생각이 들지만, '기존 체제를 부정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기도 하다...

이 정도면 자랑할만 하지[오징어 게임]

이 정도면 '세계 1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스포일러 주의!!!@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나 영화는 애초에 기대란 것을 하면 안 된다. 오히려 기대감 없이 시청해야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워낙 악명 높은 넷플릭스 작품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대를 완전히 접고 시청했다. 총평부터 말하자면, 이 정도면 세계 1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별점 5개는 아니겠지만 장르가 요구하는 재미는 충분히 충족시켰다.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중에 이렇게 깔끔하게 끝난 9부작 드라마가 또 어디 있을까? 1. 오징어 게임에는 고구마가 없다. [킹덤] 같은 드라마를 보면 고구마 캐릭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보기가 싫다. 물론 드라마에서 고구마 캐릭터가..

시골홀름 신드롬 [소리도 없이]

[소리도 없이] 를 봤다. @스포일러 주의!!!@ 독특한 설정이다. 영화 초반부터 사람을 메달아 놓고 뒷처리를 하는 두 주인공. 이들에게 놓여진 이상한 납치 미션. 조직화된 납치범들과 그들에게 고용된 주인공. 그런데 납치된 소녀가 납치한 주인공의 여동생을 돌봐주다니. 제대로 실타래가 얽히고 설켰다. 시골홀름 신드롬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참 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하지만 영화는 안갯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팩트에 근거한 사실들만이 남기고 막을 내린다. 아무리 묘한 감정이라해도, 여름방학 같은 분위기가 들었다해도 아닌 건 아닌거다. 나도 잠시나마 판단을 미루고 유아인을 응원하고 싶었다. 마치 영화 [어느 가족]처럼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운운하면서 좋게좋게 윈윈엔딩으로 가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

옥수수차 맛 나는 일드 [고잉 마이 홈]

[고잉 마이 홈] 후기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드라마를 만들면 이런 맛이 나는구나!!! 은은하고 고소한 옥수수차 맛 나는 드라마다. @스포 주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드라마랑 감독이랑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묘하게 잘 어울린다. 드라마인데도 그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구수하고 따뜻한 매력이 있다. 오히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이 가진 색이 짙게 묻어난 드라마다. 음식을 만드는 장면 하며, 가족 간의 대화들이나 멤버 구성까지! 영화 [걸어도 걸어도]를 드라마로 확장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영화 [걸어도 걸어도]와 많이 닮았다. 고소하면서 마지막에 조금 쌉싸름한 맛까지 더해진 보리차 같은 것이 영화 [걸어도 걸어도]라면, 이번 드라마 [고잉 마이 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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