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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봤으니 남긴다 277

인연의 거대한 선물[변검]

출처: 영화[변검]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인연의 선물인가. 깊고 진한 자스민 차를 마신 듯 가슴을 씻겨주는 영화를 만났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복잡하다. 불의를 겪기도 하고, 정의를 보답받기도 한다. 따뜻한 감동도 있지만, 주체할 수 없는 분노도 생긴다. 선의로 행한 것이 악한 결과로 나올 때도 있고, 순간의 거짓이 목숨을 살릴 수도 있다. 영화는 변면왕을 통해 이런 복잡한 인생을 그린다. "변검"이란, 중국 전통 가면극으로서 신기하게도 눈 깜짝할 새 가면이 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식이 없어 변검을 물려줄 이가 없는 변면왕. 경극을 하고 있는 양대가의 조언에 따라 변검 기술을 제자에게 물려주려 한다. 변검은 가문 대대로 이어지는 기술이기에 사내아이를 입양해서 가르치려고..

변호사란 이래야 한다 [마셜]

출처: 영화[마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전국 흑인 진보 연합(NAACP)에 고용된 유일한 미 흑인 변호사 "서굿 마셜"은 억울한 흑인들을 변호해 준다. 그의 눈부신 활약들 중 하나를 소개한 영화가 바로 [마셜]이다. 영화를 보면 직, 간접적으로 벌어진 두 인종 간의 갈등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주인공 마셜이 변호를 할 때 백인들이 경멸의 시선을 보낸다든지, 아무 이유 없이 총으로 위협한다든지, 심지어 재판장까지 그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낸다. 이렇게 "속 보이는" 차별을 하는 와중에서도 서굿 마셜은 당당하게 피고인을 변호한다. 얼마나 맷집이 생겼는지 자신을 조롱하는 피켓을 보고 자신과 안 닮았다며 여유를 부린다. 출처: 영화[마셜..

핑크팬더? 블랙 팬서!!

90년대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핑크팬더"를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핑크팬더가 왠지 모르게 참 친근하고 좋았다. 엉뚱한 면도 있고 정감이 가는 캐릭터인데다가 주제곡도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핑크팬더"의 "팬더"가 우리가 아는 "Panda"가 아니라 "Panther"였던 것. 그만큼 그때는 외래어 표기가 정교하지 않았었던 때였다. 그리고 이제!! "핑크팬더"의 시대는 갔다. 새로운 "블랙 팬서"의 시대가 도래했다. 출처: 영화[블랙 팬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와칸다를 다스릴 새로운 왕 등극! 지구의 운명이 그에게 달렸다! 아프리카 대륙의 한 나라로 설정이 되어있는 "와칸다" 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티찰라는 돌아가신 아..

의도는 좋지만... [핵소 고지]

출처: 영화[핵소 고지]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적진에서 부상자들을 구출해낸 총 없는 영웅 데스몬드 도스의 전쟁 실화 영화. 주인공 데스몬드 도스는 "제칠일 안식일" 교인이다. 그래서 그는 십계명 6계명을 지키기 위해 어떤 모양이 되었든 살인을 반대한다. 하지만 그는 죽어간 친구들을 대신해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단한다. 당연히 그의 신념은 다른 전우들로 하여금 분노하게 만든다. 결국 그는 갖은 고초를 다 겪고, 군법 재판까지 넘어가고, 장관의 명령에 이르러서야 극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아 의무병으로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그가 간 곳은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핵소"고지. (영화 [핵소고지]에서 "핵소"는 오키나와에 있을 때 접전지역을 미군들이 임의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가 삼촌이라면? [어메이징 메리(gifted)]

출처: 영화[어메이징 메리]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아빠와 딸 같았던 프랭크와 메리는 사실, 삼촌과 조카 사이다. 보아하니, 최고의 수학자였던 다이안이 자살하게 되자, 그의 딸 메리는 삼촌에게 맡겨졌던 것. 하지만 메리가 학교에서 비범한 천재임이 드러나게 되자 외할머니는 그녀를 데리고 영재학교로 가려 한다. 이미 엄마가 실패했던 인생을 메리가 다시 살지 않기를 바랐던 프랭크는 이에 반대하며 메리를 평범하게 살도록 종용한다. 결국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며 메리의 운명이 결말로 치닫는다. 출처: 영화[어메이징 메리] 우리는 아이에게 천재성이 있다면 당연히 그 재능에 맞게 가족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재성을 이끌어줄 재정적인 여유가 없지 않다면 천재의 길을 가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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