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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병에 좋은 약[돈 룩 업]

때로는 정치를 벗어나 정말 소중한 것을 쟁취해야 할 때가 있다. 출연진 목록이 어마어마하다. 얘네들 캐스팅하는데만 돈 엄청 쏟아부었을 듯;;; 확실히 넷플릭스가 돈이 많구나. 케이트 블란쳇이 나온 줄도 모르고 "저 앵커 케이트 블란쳇이랑 엄청 닮았네."하고 봤음 (분장이야? 변장이야?) 최근에 정말 인상적이었던 "어디 갔어, 버나뎃" 영화를 보고 나서 그런지 케이트 블란쳇이 반갑게 느껴졌다. (그런데 너무 화장을 이상하게 한 듯;;;) 모든 정치병 걸린 사람들에게 좋은 약이 될 것 같은 영화다. (아닌가? 이 영화 보고 나서 "여러분! 이 영화는 반정부 주의 영화입니다 여러분! 자유를 외치세요!"라고 오히려 들고일어날지도;;;) 이미 세상은 반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 같긴 하다;;; 넷플릭스 영화가 점점..

'세'며드는 세스 고딘의 [마케팅이다]

[마케팅이다] 광고의 8원칙에 잠깐 소개된 세스 고딘의 책 “마케팅이다”가 우연히 집에 있어서 다음 책으로 선정! 세스 고딘이 말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보랏빛 소처럼 특이해야 한다가 메인 스토리일까? 한 줄 평! "세며 드는 책" 요즘 유행어를 잠깐 빌리자면, "세며 든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 책이다. "세스 고딘"과 "스며든다"를 합친 느낌? [보랏빛 소~], [The dip], [All marketers are liars] 등등을 모두 합치고 섞으면 이 책이 나올 것만 같다.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내게는 조금은 단점이 많이 부각되어 다가왔다. 한 주제를 가지고 진득하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얘기하고, 저것도 얘기하고, 세스 고딘의 마케팅 술을 맛보기로만..

팩트와 진실의 차이 [어디갔어, 버나뎃]

@스포일러 주의!!@@ 오늘, 인생 영화 리스트에 한 편이 또 올라갔다. [어디갔어, 버나뎃] 내가 바라는 인간상과는 전혀 달랐던 주인공 버나뎃. 이기적이고,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는 정말 재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과 일절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살아간다. 그나마 그녀가 마음 터놓는 사람은 딸 "비". 왜 그녀는 이렇게 사회적 "위협(menace)"이 됐을까? 이것이 바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세상에는 "팩트"와 "진실"이 다른 경우가 있다. 둘의 가치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버나뎃의 경우처럼, 팩트와 진실이 너무 많이 달라서 억울한 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팩트'로만 본다면, 버나뎃은 우울증 환자, 반사회적 인물이 맞다. "Menace [매너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다원주의의 말로[해피아워]

@스포일러 주의!!@ 해피아워를 봤다. 삶의 기준과 잣대 없이 행복을 찾아 헤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줬던 영화. 플라톤이 동굴 밖을 나왔는데 더 이상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이럴 거면 차라리 동굴 안에서 사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종교든 전통이든 '착각' 속에 사는 것이 오히려 행복할 수도 있겠다. 이 영화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저 네사람이 아니다. 남편들도 아니고, 주변에서 계속 집적거린 사람들도 아니다. 가장 행복했던 사람은 사쿠라코의 시어머니인것 처럼 보였다. 젊은 세대가 봤을 때는 너무도 불행해보이고 어리석어 보이는 인생이지만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만의 뚜렷한 주관이 있었고 그 주관대로 사는 것에 만족해했다. 누가 뭐래도 시어머니는 행복해 보였다. 눈치없고, 답답한 아들놈이 있긴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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