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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리고 슬픈 영화[이민자]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슬픈 비극 모든 이들이 참혹한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하나를 내어주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내어주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생존을 위해 그렇게 해야만 했다는 참혹함. 브루노(호아킨 피닉스)는 에바(마리옹 꼬띠아르)에게 모든 걸 내어주지만 마음을 얻을 수 없고, 에밀(제레미 레너)은 에바의 마음을 얻었지만 함께 할 수 없고, 에바는 여동생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이미 상처가 많다. 너무 가슴이 아리고 슬픈 영화. ======= 참고로, 이 영화는 놀라우리만큼 고증이 잘 된 영화다. 실제 뉴욕 이민자들을 검사하고 허가를 내 주었던 엘리스 섬에 가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가이드의 말보다..

호킹의 마지막 유언[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호킹의 빅 퀘스턴에 대한 간결한 대답] "스티븐 호킹"은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 만한 유명한 사람이다.비록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1942.01 - 2018.03) 그의 존재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이었고 역사였다. 철저한 무신론자였었기에 크리스천들에게는 미움의 대상이었지만 뭐, 어찌됐든 아이슈타인 이래로 또 다른 인류의 과학혁명을 가져다 준 장본인임에는 틀림없다. 첨고로 이 책은 과학서적은 아니다.스티븐 호킹이 살아생전 썼던 작은 메모를 모은 모음집정도? 책 한권에 다루기에는 그 주제가 너무 넓고 방대해서 다 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100% 호킹의 합리적 이성이 가미된 그의 주장인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 책을 보는 독자들은 분명 스티븐 호킹의 말을 직접 들은 ..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Marjorie prime)]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출처: 영화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난날의 보잘 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드라마 연애시대 13회 중에서-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문구이다. ===== 이 영화는 기억에 관한 영화다. 영화 설정도 그렇고, 배경음악도 그렇고 많이 특이한 영화였다. 인공지능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영화 [Her]가 많이 떠올랐을 텐데, 인공지능과의 대화라는 소재만 같을 뿐이지 차이가 많이 있다. 주로 대화가 이 영화에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영화 [콜래트럴]이 많이 생각났다. 해피엔딩도 아니고 새드엔딩도 아닌 것이 아련한 상실감만 남는 영화였다. ==== 마지막 인공지능끼리의 대화..

인류는 아직도 종교전쟁 중 [71: 벨파스트의 눈물]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대표사진 삭제 영화 [71 벨파스트의 눈물] 1971년 북아일랜드 주도(主都)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일화를 소개하는 영화. 한 영화가 재미를 준다면 적어도 후회하는 일은 없다. 어차피 영화는 재미있게 보는게 목적이니까. 그런데 영화가 재미뿐만이 아니라 교훈이나 질문, 상념 소재를 제공한다면 정말 좋은 영화가 될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영화다. 아니, '더' 좋은 영화다. 왜냐하면 재미와 질문 뿐 아니라 역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영화보고 난 후 영국이 현재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지 아일랜드가 왜 북아일랜드를 만들게 되었는지 엿볼 수 있었다. http://terms.naver.com/entry.n..

이번엔 동물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타란티노 식의 영화라는 걸 대번에 알 수 있는 영화. 예전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을 보면서도 느낀 감정이 다시 살아난다. 스토리의 참신함.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는 일품이다. 알 수 없는 불편함이 온 몸을 감싼다. 이전과 다르게 색달랐던 점이 있다면 동물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장면에서 열일하는 개의 모습을 보면서, 감독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 클리셰 같지만 신선했던 장면들. 역시나 확실한 그 만의 코드가 묻어난 영화다.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명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극장에서 나오는 모든 이들의 인상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가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연출을 담당했던 감독의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될 것 같다. 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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