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레이디버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삶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언제나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들에게만 영화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고, 우리에겐 그저 똑같은 일상만이 가득할 거라고 섣불리 단정 짓는다. 만약 내 인생을 영화로 만든다면 (너무 지루해서) 흥행에 실패할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가장 보통스러운 이야기"가 얼마나 훌륭한 영화의 소재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평범하고 별 볼 일 없는(?) 새크라멘토 출신 여고생의 이야기가 강력한 내러티브가 되어 영화 내내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실제 학창시절을 담아냈다고 하는데, 보통 이런 실화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국..